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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카라 루즈 540 밀레짐 시향 후기인데 이거 나만 호불호 존타서 당황스럽냐..

이 글은 Baccarat Rouge 540 Édition Millésime(Baccarat Rouge 540 Édition Millésim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오늘은뭐뿌리지

2026-07-19 13:29:07.5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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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진짜 샘플 먼저 안 돌렸으면 큰일날뻔ㅋㅋㅋㅋ 난 원래 바카라 루즈 540 edp는 디캔으로 돌리면서도 이건 좀 내 취향에서 애매한 끝단에 있던 향이었거든 오프닝에 그 쇠맛 같은 알데하이드감이랑 달달구리 사탕시럽 섞이는 게 호불호 끝판왕이라 그래도 시간 지나면 앰버우드랑 삼나무 쪽으로 좀 차분해져서 그럭저럭 뿌릴만하다.. 정도였는데

이번 밀레짐은 걍 그 사탕시럽이 더 진해진 느낌임ㅋㅋㅋㅋㅋ 처음 뿌리자마자 오 시트러스 살짝 얹었나 했는데 몇 초도 안 돼서 사프란이랑 자스민이 몰려오는데 여기서 자스민이 진짜 독하게 들어갔더라 나는 화이트 플로럴 계열 중에 플라워밤 같은 부케 느낌은 좋아하는데 이건 완전 다름 그 인돌 비릿함이랑 사프란 특유의 약간 매캐한 톤이 충돌하면서 오프닝부터 코 찌름ㅠㅠ

근데 더 충격적인 건 미드부터 느껴지는 그 밀키감이었음 이거 복숭아 살짝 발린 느낌이라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나는 ㄹㅇ 그 텁텁한 우유 비린내만 느껴짐ㅋㅋㅋ 웜밀크나 마시멜로 상상하고 들이대면 백퍼 당황함 앰브록산 때문에 퍼지는 합성 우디에다가 앰버그리스의 그 짭짤하면서도 동물성 비릿함이 섞이니까 걍 뭐랄까.. 목욕하고 나서 로션 안 바르고 바로 합성섬유 이불 덮은 느낌?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향 디캔으로라도 함부로 못 들이댈 거 같은 게 오프닝부터 베이스까지 일단 확산력이 장난 아님 모시 어코드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게 은은하게 깔리는 게 아니라 걍 시트러스 향수마냥 존나 뿜어져 나옴ㅋㅋ 내 체질 탓일 수도 있는데 여름에 이거 뿌리면 지하철에서 민폐갑 될 확률 90% 이상임ㅠ

가끔 출근할 때 굿걸 레그에르 대신 뭔가 모던하게 깔 거 없나 싶을 때 edp 버전은 디캔으로 한 번씩 꺼내거든 근데 밀레짐은 차라리 굿걸이 몇 배는 낫다ㅋㅋㅋ 적어도 굿걸은 달달함 안에서도 코코아랑 통카가 받쳐주면서 중독성이라도 있지 이건 사탕시럽 + 비린 우유 + 인조 가죽 소파 냄새가 동시에 남

가격 얘기 안 할 수가 없는데 병 디자인은 ㅇㅈ.. 2025년에 나온 밀레짐 전용 병 진짜 예쁘더라 근데 향 자체로만 보면 기존 바카라 루즈 540에서 뭔가 크게 바뀐 것 같지도 안고 그렇다고 한정판 느낌으로 소장할 만큼 퀄이 급상승한 것도 아님 나처럼 기분 따라 플라워밤이랑 블랙오피움 왔다갔다 하는 무드파면 이건 진짜 손이 안 감ㅋㅋㅋ

암튼 샘플 꼭 돌려보셈 오늘 시향하고 집 와서 바로 손목 씻었는데도 세 시간째 앰버우드랑 헤디온 베이스가 남아서 방 전체에 퍼지고 있음 지속력만 보면 ㄹㅇ 핵지속인데 이걸 좋은 거라 말하기도 좀 애매한 느낌ㅠ 난 원래 디캔 로테가 진리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디캔도 살 말 안 나오더라ㅋㅋㅋ 풀배는 더더욱 노답이고..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6

댓글 4

  • 지갑은텅장2026-07-19 23:56:07.537Z

    ㅋㅋㅋ 맞아요 나도 그 사탕시럽 더 진해져서 깜짝 놀랐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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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하고싶다2026-07-20 02:09:07.547Z

    ㅋㅋㅋㅋ 나만그런게아니었네시럽농도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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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향만100번2026-07-21 08:53:07.482Z

    ㅋㅋㅋㅋㅋ 나도 이거 완전 공감함... 저번 주에 백화점 가서 시향지 두장이나 받아왔는데 집 와서 맡자마자 어? 이거 뭔가 잘못됐는데? 싶었음ㅋㅋ 원래바카라루즈 540 edp도 나한텐 좀 애매한 포지션이었거든. 분명 고급지고잘 만들어진 향인 건 아는데 그 특유의 병원 소독약비슷한 쇠맛... 그 알데하이드랑 사탕시럽 섞이는 오프닝이 진짜 호불호 직빵이라나도 매번 시향할때마다갸우뚱하면서맡았음. 근데 이건뭐 시간 지나면서 앰버우드랑 시더가받쳐주니까그나마 낫다 싶은 정도지 사고 싶다까지는 아니었고. 밀레짐은 걍그 사탕시럽 농도를 2배로진하게 한 느낌? ㅋㅋㅋㅋ 과일청 끓일 때설탕 더 때려부은 것처럼 달아지고 그 인공감이 더올라왔음. 나도 처음에 시향지 받자마자 아 이건 샘플 먼저 맡길 잘했다 진짜... 풀병 샀으면 후회할뻔 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솔직히 이런 류 향수는 뿌리는사람보다 맡는 사람이더 힘들 수있어서 조심해야 되는 거 같음. 확산력도 장난 아니고 지속력도 길어서 한번 뿌리면 하루 종일 그 사탕시럽 향에 갇히는 기분이라... 나는이거 시향하고 나서 손등에 묻은 거빨리 씻어내느라 정신없었음ㅋㅋ 근데도 유튜브 보면이거 엄청 극찬하는 사람들 많더라? 진짜 신기함... 내 코가이상한 건지 이 향에꽂히는 사람들은 대체 뭘 느끼는 건지 궁금하긴함ㅎㅎ 암튼 사기 전에 샘플링은 진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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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예민2026-07-21 09:13:07.482Z

    ㄹㅇ ㅋㅋ 나도 edp 샘플 한번맡아보고 바로 접었었음 그 사탕시럽 알데하이드 조합이 진짜 취향 칼갈리는 탑노트지 근데 밀레짐이 더 달아졌다고? ㄷㄷ 오히려시간 지나면 edp도 나름 차분해지던데 그게약해졌나보네 근데이거 룸스프레이 버전도있나 갑자기궁금하네 ㅋㅋ 디퓨저로는 절대 못쓸 향 같고 스프레이는한번 뿌려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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