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록
자유 게시판

여름향 찾다가 또 실패한 썰... 꼼데가르송 소다

이 글은 Series 6 Synthetic: Soda(Series 6 Synthetic: Soda)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지갑은텅장

2026-07-10 12:35:04.243Z

533

아... 이번에도 또야 진짜 ㅠㅠ 여름 되니까 슬슬시트러스 프레시한 거 땡겨서 꼼데가르송 시리즈6 소다 샀는데, 오프닝은 진짜 청량한데 이거 왜 알데하이드가이렇게 둥둥 뜨지...? 첫 스프레이에 확 치고 올라오는 시원함이탄산 터지는 느낌이라 좋았는데, 금방 화학적인알데하이드랑 합성느낌이 너무 드러나서 나중엔 좀 비눗물쓴맛 같아요 ㅎㅎ... 2004년작이라 요즘 감성엔 좀올드한 건지, 아니면 제 코가 싸구려에 길들여진 건지 모르겠당. 아무튼 이거 뿌리고 회사 갔다가 "뭔가 세제 냄새 나는데?" 소리 들을까봐 못 뿌리겠네요... 제발 누가욕 좀해주세요 ㅠㅠ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6

댓글 3

  • 지수님2026-07-11 02:02:43.721Z

    처음 뿌렸을 때 반짝 터지는 그 탄산감은 저도 기억나는데, 그 직후에 둥둥 떠오르는 알데하이드가 정말 오래가더라고요. 말씀하신 비눗물 쓴맛이라는 표현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반 향수 특유의 합성 느낌이 요즘 트렌드와는 확실히 갭이 있어서, 지금 입장에선 올드하게 다가오는 게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여름에 부담 없이 뿌리려고 샀다가 오히려 실내에선 민폐가 될까 신경 쓰이게 되는 그 기분, 이해합니다.

    5
  • 풀배컬렉터J2026-07-12 03:40:52.634Z

    원글님, 소다의 그 알데하이드 비누향 수렴되는 지점 정확히 이해합니다. 저도 예전에 여름용으로 기대하고 샀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네요. 오프닝의 그 라임과 얼음장 같은 청량감이 정말 매력적인데, 30분쯤 지나면 확실히 합성적인 알데하이드 베이스가 앞으로 나오면서 묘하게 세탁 비누 냄새로 수렴되더군요. 2004년작이라기보다는 꼼데가르송 특유의 실험적인 합성 코드가 요즘의 자연스러운 시트러스 계열과 결이 달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같은 알데하이드 계열이어도 세르주루텐의 로르당지 베르테처럼 의도적으로 비누향을 예술적으로 푼 경우가 아니라면, 소다는 현대적인 프레시함을 기대하기엔 다소 올드한 알데하이드 처리 방식이라고 봅니다. 저도 두어 번 뿌리고 서랍행이었네요 :)

    0
  • 향수는취미2026-07-12 11:40:42.601Z

    아, 이 향수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보네요. 저도 예전에 디스커버리 세트에 끼어있던 걸 시험 삼아 뿌려봤다가 비슷한 인상 받았습니다. 탄산음료의 톡 쏘는 느낌은 기가 막히게 잡아냈는데, 그 직후에 올라오는 알데하이드가 상당히 인위적이더군요. 제 경우에는 마치 묽은 합성 세제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2000년대 초반 니치 향수들이 이런 메탈릭하고 차가운 알데하이드 감성을 자주 활용하긴 했는데, 확실히 지금 코로 맡으면 낯설게 느껴질 수 있겠어요.

    2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여름향 찾다가 또 실패한 썰... 꼼데가르송 소다 | Series 6 Synthetic: Soda 후기·커뮤니티 · 향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