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ㅋㅋ 요즘 슬슬 더워져서 여름용 시트러스 좀 뒤지다가 라타파 Riders 디캔 떠서 바로 질렀음 2024년 신상이라길래 기대했는데 솔직히 첫느낌은 좀 애매하네
탑노트는 베르가못이랑 레몬 오렌지 터지는데 이게 상큼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레몬사탕 씹는 느낌임 ㄹㅇ 알싸하지도 안고 걍 달달한 시트러스라고 해야되나 특히 처음 뿌렸을때 알콜향이 좀 쎄서 코 찌르더라
그리고 있다가 갈바넘 올라오는데 이게 난 좀 별로였음 풀잎 비벼서 나는 쌉싸름한 녹음향인데 시트러스랑 붙으니까 묘하게 싸구려 남자 화장품 냄새난다 예전에 군대 px에서 팔던 스킨로션 향이랑 비슷한 느낌?
중반 넘어가면 그나마 좀 나아지긴 함 시트러스가 가라앉으면서 머스크가 받쳐주니까 향이 둥글둥글해지는데 문제는 이게 너무 무난무난 그 자체라 임팩트가 없음 걍 어디서 맡아본 듯한 향이고 잔향도 3-4시간 정도라 오래 못 감
전체적으로 보면 솔직히 기대 이하였음 시트러스 아로마틱인데 뭔가 애매하게 달고 애매하게 그린이라 어정쩡하달까 이걸 여름에 뿌리자니 금방 날아가서 아쉽고 그렇다고 시원한 아쿠아틱도 아니라 더운날 답답할 거 같음
가격 생각하면 ㄱㅊ다고 할 수 있는데 내 기준에선 같은 시트러스면 아쿠아디지오 EDT가 훨씬 깔끔하고 오래감 걘 진짜 여름에 뿌리면 주변에서 향 좋다는 소리 좀 들었거든
혹시 Riders 써본 애들 있냐? 내가 쓴 디캔이 문제인 건지 아님 원래 이런 건지 궁금함 다른 라타파 저가 라인은 꽤 괜찮은 거 많아서 더 아쉽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