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작인데 마크 제이콥스답게 병 디자인은 여전히 눈에 띄죠. 만다린에 망고 파인애플 때려넣은 노트만 보면 청량 트로피컬로 착각하는 분들 있는데 팩트는 오렌지 블로섬이랑 로즈워터가 중반부터 은근하게 올라와서 방향을 흔들어버린다는 거요. 초반 10분은 진짜 통조림 과일 깔 정도로 달고, 거기에 스위트 계열 베이스가 받쳐주니 여름엔 좀 질릴 수 있어요. 캐시미어 우드라지만 목질감은 거의 없고 그냥 부드러운 합성 머스크 베이스로 마무리. 결론은 플로럴 프루티 좋아하는 20대 초반 아니면 블라인드 비추. 이거 뿌리는거보다 손에 쥐고 인스타 찍는 용도로는 괜찮아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