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ㅋㅋ 이거 얼마전에 자라 갔다가 시향하고 충동구매했는데 30ml 한 통 다 비웠다 결론부터 말하면 ㄱㅊ 근데 약간 애매함
- 노트: 체리, 플럼, 만다린 오렌지, 배, 샌달우드, 바닐라
- 자라답게 계열은 아로마틱 프루티라는데 솔직히 아로마틱은 1도 모르겠고 걍 프루티가 전부임
처음 뿌리면 진짜 체리인지 체리향 사탕인지 모를 달달함이 확 올라옴 만다린 오렌지랑 배 노트가 있다는데 내 코는 체리랑 플럼밖에 못 잡음 ㅋㅋ 약간 오프닝은 샤워젤 느낌도 나고 톰포드 로스트체리 생각하고 가면 ㅈ되지만 가격 생각하면 이해됨
근데 문제는 이 체리 달달함이 오래 못 감 한 1시간 정도? 그 이후부턴 샌달우드랑 바닐라가 깔리면서 살짝 부드러워지는데 아이스크림 위에 체리시럽 얹은 느낌에서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 되는 기분임 중후반 가면 플럼이랑 샌달우드 베이스가 남으면서 좀 더 프루티한 면이 무뎌지고 따뜻해짐
지금 여름인데 솔직히 이거 여름에 뿌리기 애매하다 시트러스 계열도 아니고 만다린 오렌지가 들어갔다지만 전혀 상큼한 쪽이 아니라 차라리 가을이나 초겨울에 코트 깃에 한 번 뿌리면 존맛일듯 지금같은 날씨에 뿌리면 실내에선 ㄱㅊ은데 밖에 나가면 달달함이 좀 답답하게 느껴짐
디캔으로 굴리기엔 가격이 워낙 싸서 부담없는게 장점 자라 특유의 지속력은 여전히 3~4시간이 한계라 수시로 뿌려줘야 함 근데 교내에서 이거 풀배 했다간 주변에서 체리사탕 냄새난다고 할듯 ㅋㅋㅋ 두 번 정도만 뿌리는 거 추천
입문용으로 ㄱㅊ? 라고 물으면... 향수 처음인 사람한텐 나쁘지 안은데 내 기준 입문은 소바주나 블루드샤넬이 맞는거 같고 이건 걍 장난감 느낌 디저트 같은 향임 진지한 뽐새 원하면 로스트체리 디캔 알아보는게 나을듯 가볍게 즐기기엔 가격대가 진짜 미쳤으니까 근처에 자라 있으면 시향이라도 한 번 해봐 별로면 안 사면 되고 ㄹㅇ 취향이면 가격보고 놀람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