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록
자유 게시판

서르 레르브, 솔직히 요즘 기준으론 애매해요.

이 글은 Sur L'Herbe(Sur L'Herb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정품인증해드림

2026-09-14 04:50:55.375Z

503

팩트는 지금 이거 꺼내면 10명 중 8명은 몽블랑 레전드 스피릿이랑 비교한다는 거. 근데 결이 완전 달라요. 라티장 특유의 촌스럽지 않은 그린 노트는 살아있는데, 베르가못과 레몬이 톡 쏘는 시트러스 오프닝 뒤에 앰버우드와 화이트 머스크가 금방 밀고 올라와서 싱그러움을 눌러버려요. 그린한 애인 줄 알았더니 의외로 머스키-우디 베이스가 무겁게 깔리는 구성이라 봄-여름에 쓰기엔 답답할 수 있어요. 2017년 출시 치고는 향 자체가 좀 올드한 스타일이라, 정품인데도 선뜻 추천하기 어려운 케이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2

댓글 3

  • 공병수집가2026-09-14 10:40:55.364Z

    맞아요 그린 노트 살아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결국 머스크랑 우디가 덮어버리는 구조면 좀 아쉽네요 ㅠㅠ 저도 초반에만 반짝하고 끝나는 향들은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근데 병 디자인은 어떤가요? 예쁘면 또 수집용으론 괜찮을 수도 ㅎㅎ

    5
  • 오늘은뭐뿌리지2026-09-15 04:13:55.402Z

    ㅇㅈ 그린 기대했다가 머스크에 깔려서 당황함 ㅋㅋㅋ

    4
  • 지수님2026-09-15 13:48:55.376Z

    공감합니다. 처음 뿌렸을 때는 라티장 특유의 절제된 그린 시트러스가 참 매력적인데, 시간이 좀 지나면 앰버우드와 화이트 머스크가 생각보다 두껍게 깔리더군요. 저도 환절기용으로 괜찮겠다 싶었다가, 실내에서 체온 올라가니 머스크가 은근하게 공간을 점유해서 당황했네요. 오 드 퍼퓸도 아닌데 지속력과 확산이 의외로 강해서, 교실에선 한 번만 분사해도 조심스러워지는 그런 향이에요. 요즘 흐름에선 확실히 애매한 포지션이라 동의합니다.

    2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서르 레르브, 솔직히 요즘 기준으론 애매해요. | Sur L'Herbe 후기·커뮤니티 · 향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