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앰버 파우더에 바닐라가 덮치는 느낌. 2001년 답다 싶더라.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이 글은 L'Eau D'Ambre Extrême(L'Eau D'Ambre Extrêm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정품인증해드림
2026-07-24 08:40:07.544Z
묵직한 앰버 파우더에 바닐라가 덮치는 느낌. 2001년 답다 싶더라.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정말 오래간만에 꺼내어 손목에 한 번 분사해보고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의 오리엔탈 앰버 구조가 당시에는 세련된 무게감으로 읽혔겠지만, 지금의 제 취향에는 베이스의 레진과 바닐라가 지나치게 평면적으로 눌러앉아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특히 드라이다운으로 갈수록 앰버의 동물성 터치가 바닐라의 크리미함과 분리되지 않고 뭉개지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프사가 탐스러운 장미 한송이시라 글쓴분 취향이 클래식 쪽일 거 같아서 더 공감되네요. 저도 비슷한 시절 겔랑 나히마나 장 파투 조이 같은 데 빠져서 한참 헤맸는데, 요즘 다시 꺼내보면 확실히 무게감 있더라구요. 계절 탓도 있겠지만 나이 들수록 앰버 베이스가 예전보다 더 부담스러워지는 느낌.
2001년이면 딱 그 시절 트렌드죠. 바닐라가 앞에서 확 덮는 스타일 많았는데 요즘 애들에겐 숨막힐 수밖에 ㅋㅋ 저도 오래된 향수 시향해보면 향 자체는 좋은데 아 이건 요즘 날씨엔 못 써.. 싶은 거 몇 개 있더라고요. 프사 보니까 데바저 쓰시는 분이던데 전혀 안 무거울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