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출시된 딥티크 34 생제르맹 오 드 퍼퓸을 최근 시착해 보았습니다. 탑노트에서 카시스와 시트러스가 내는 새콤함에 시나몬과 클로브의 스파이시가 얹히는 구조인데, 생각보다 초반 인상은 꽤 건조하게 열립니다. 이후 제라늄이 가져오는 파우더리한 전환이 우디 베이스와 맞물리면서 저녁 외출용으로 분류할 만한 묵직함으로 귀결되네요. 낮에 뿌리기엔 부담스러운 무게감이라 계절로는 겨울, 시간대로는 이브닝에 더 어울린다고 판단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