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향 처음 맡았을 때 '어, 이게 뭐지?' 싶었어요. 달달한 바닐라랑 우디 베이스가 올라오는데 1926년에 나온 향이라 그런지 요즘 니치나 디자이너 향수들에 비하면 확실히 올드한 느낌이 있음. 오리엔탈 우디 계열 좋아하는 분들도 바닐라 스위트 노트 때문에 부담스럽다 하는 경우 봤고. 제 코에는 백단이 은은하게 깔리면서 바닐라가 묵직하게 잡히는데, 샤넬 특유의 알데히드감은 르 리옹 같은 라인보다 덜해서 접근성은 나은 편입니다. 결론은, 시향 없이 정가 주고 사긴 위험한 향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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