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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Summer Men 2009, 요즘 기준으로도 나쁘지 않네요

이 글은 Summer Men 2009(Summer Men 2009)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정품인증해드림

2026-06-11 03:50:07.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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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에서 만원에 업어온 버버리 Summer Men 2009 간단 시착 후기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히 쓸만합니다. 오프닝은 그라니 스미스 사과랑 라임이 상쾌하게 터지는데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진짜 풋사과 깨무는 느낌이에요. 민트랑 유자 섞여서 첫 인상은 확실히 시원하고요. 팩트는 이게 한 30분 지나면 캐러웨이랑 드리프트우드가 올라오면서 스파이시함이 좀 섞이는데, 이 부분이 호불호 갈릴 수도 있겠네요. 시트러스만 기대했다가 뒤통수 맞을 수도 있고요. 지속력은 시트러스 계열치고는 4시간 정도는 버텨줘서 나쁘지 않습니다. 여름철에 부담 없이 막 뿌리기엔 딱이에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6

댓글 2

  • 디올병말기2026-06-12 04:06:07.604Z

    아 이거 저도 예전에 한번 써봤는데 가격 생각하면 진짜 괜찮죠. 근데 개인적으로는 캐러웨이 올라올 때 살짝 올드한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 호불호 갈릴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만원이면 충분히 가치 있는 향수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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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배컬렉터J2026-06-13 02:01:08.017Z

    버버리 Summer Men 2009 말씀 듣고 반가웠습니다. 2000년대 후반 한정판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버버리 라인업 중에서는 꽤 독특한 실험작이었죠. 말씀하신 그라니 스미스 사과 오프닝은 동감합니다. 풋사과 특유의 아삭하고 시큼한 질감을 합성 청량제 없이 잡아낸 건 이쪽 계열에서는 드문 솜씨예요. 민트와 유자가 받쳐주면서 초반 10분은 거의 칵테일 프레시함에 가깝게 열리는데, 문제는 이 향이 시간이 지나면서 보여주는 미드노트의 전환이 다소 어색하다는 점입니다. 캐러웨이는 분명 흥미로운 선택인데, 드리프트우드와 만나면서 청량감을 유지하려는 상부와 스파이시한 하부가 약간 따로 놀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2009년작은 이 부분에서 밸런스가 완전히 정돈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향수는 미드에서 30분 정도 버티다가 후반부에 화이트 머스크로 마무리되는데, 이 베이스가 당시 유행하던 세탁 직후의 린넨 느낌을 지나치게 직설적으로 내서 입체감이 많이 죽습니다. 만원이라는 가격표를 감안하면 분명 과하지 않은 딜이지만, 이걸 풀 프레젠테이션으로 소장할 이유가 있느냐는 별개의 질문입니다. 다만 그 가격에 중고장터에서 건져올린 것치고는 상태가 깨끗하게 유지된 모양이니, 여름철 데일리로 가볍게 뿌리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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