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장터에서 만원에 업어온 버버리 Summer Men 2009 간단 시착 후기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히 쓸만합니다. 오프닝은 그라니 스미스 사과랑 라임이 상쾌하게 터지는데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진짜 풋사과 깨무는 느낌이에요. 민트랑 유자 섞여서 첫 인상은 확실히 시원하고요. 팩트는 이게 한 30분 지나면 캐러웨이랑 드리프트우드가 올라오면서 스파이시함이 좀 섞이는데, 이 부분이 호불호 갈릴 수도 있겠네요. 시트러스만 기대했다가 뒤통수 맞을 수도 있고요. 지속력은 시트러스 계열치고는 4시간 정도는 버텨줘서 나쁘지 않습니다. 여름철에 부담 없이 막 뿌리기엔 딱이에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