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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후기: Rare Beauty, Rare — '오리엔탈 바닐라'라는 이름이 약속한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 글은 Rare(Rar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8-22 23:38:55.22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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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카라멜, 피스타치오, 코코아. 이 정도 노트 배열이면 누구라도 포근하고 감미로운 미식계 오리엔탈을 상상할 법합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분사 직후 핑크페퍼가 상당히 날카롭게 치고 올라오고, 나이지리안 진저 특유의 스파이시함이 가세하면서 예상한 부드러움은 자취를 감춥니다. 이 지점에서 '스위트' 어코드가 제 역할을 못 해주고 파우더리함과 뒤엉켜 다소 건조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어요. 피스타치오와 코코아는 몸통에서 은은하게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바닐라의 크리미한 질감이 충분히 받쳐주지 못해 전체적으로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 인상이 남습니다. 2025년 출시작임에도 마치 2000년대 초반의 과도기적 오리엔탈을 보는 듯한 구성이라, 현대적인 밸런스를 기대하고 풀배 직진하기엔 다소 위험한 향수라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6

댓글 2

  • 정품인증해드림2026-08-23 03:14:57.713Z

    공감합니다. 핑크페퍼랑 진저가 저렇게 앞에서 치고 나오면 뒤에 바닐라, 카라멜이 아무리 깔려도 결국 건조한 가루향으로 끝나는 경우 많아요. 팩트는 시향카드에 적힌 노트 리스트를 너무 믿으면 안 된다는 거죠. 직접 뿌려보면 백이면 백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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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타파전도사2026-08-23 10:25:30.971Z

    ↳ 정품인증해드림에게

    ㅇㅈ 노트리스트는걍참고용이지 ㅋㅋㅋ 특히바닐라 카라멜피스타치오이딴거나열해놓으면다들꽁냥꽁냥 미식계 상상하는데실제로는핑크페퍼가 정면으로후드려패는경우 허다함나도 예전에비슷한계열시향했다가첫분사에코가 얼얼해서바로손절함 ㅋㅋㅋ 시향카드는진짜 반만믿어야함특히 '스위트' 어코드적혀있으면오히려경계부터들어가는게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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