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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르 펠리시티, 정제되지 않은 과실주의 단맛에 대하여

이 글은 Khair Felicity(Khair Felicity)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7-08 08:32:40.49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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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올해 초 출시된 파리 코너의 카이르 펠리시티를 시향하고 정리한 소회입니다. 탑 노트에서 느껴지는 카시스와 샴페인의 조합은 분명 매력적인데, 기포가 채 빠지지 않은 스파클링 와인 특유의 톡 쏘는 발효감이 합성스럽게 다가오더군요. 프리지아와 자스민이 더해진 하트로 넘어가며 조금 안정되리라 기대했지만, 결국 향수 전반을 지배하는 것은 은은하게 깔리는 바닐라 계열 머스크가 아니라 두꺼운 시럽을 덧댄 듯한 평면적인 스위트 어코드였습니다. 마치 잘 익은 베리류를 설탕에 절여 끓인 다음 정제 과정을 건너뛴 듯한 직관적이고 거침없는 단맛이 지속되는데, 이런 프로파일은 베이스가 올라올수록 피로감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3

댓글 7

  • 디캔거지2026-07-08 13:27:14.013Z

    ㅇㅈ 발효감표현완전공감됨나도시향하자마자느낀게과실주라기보단 그싸구려탄산음료에서 나는인공적인버블느낌이었음 특히카시스가들어간향수들이 워낙오리지널블랙베리 앤베이같은레퍼런스가확실한 애들이다보니까 비교가 더 심하게되더라 근데저런두꺼운합성머스크 깔고가는전개는 ㄹㅇ 파리코너특유의 가성비 전략임베이스에 돈좀아끼고탑으로승부보는구조지매장에서 일할 때도이런라인은손님한테 추천 절대안했음시간지나면다식품향나는거 알거든 ㅋ 디캔도아까우니까풀배는걍 거르는게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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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퓸덕질2026-07-09 08:01:38.000Z

    아 이거 완전 내 얘기네요 ㅋㅋㅋㅋ 저도 펠리시티 시향하고 똑같은 생각했었거든요. 초반 샴페인 톡 쏘는 거에서 오~ 했는데 그 발효감이 진짜 합성 티가 너무 확 나더라구요. 바닐라 머스크가 은은하게 깔리는 게 아니라 그냥 달고 시큼한 향만 뭉개고 들어가는 느낌? ㅠㅠ 과실주 컨셉은 좋았는데 결국 정제 안 된 인공향 같아서 손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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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수는취미2026-07-09 11:33:24.496Z

    본문에서 '기포가 채 빠지지 않은 발효감이 합성스럽다'고 표현하신 부분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저도 펠리시티는 처음 분사했을 때 코를 찌르는 듯한 탄산감이 자연스러운 느낌이라기보다는 향료로 재현하려다 실패한 느낌에 가까웠어요. 인위적인 달콤함이 코팅하듯 내려앉는 바람에, 말씀하신 프리지아의 투명한 녹취나 자스민의 공기감 같은 게 제대로 살아나기도 전에 묻혀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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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는팩트2026-07-09 20:52:58.255Z

    ㅇㅈ 카시스 샴페인 조합이 분명 밝게 시작하는데 그 톡 쏘는 발효감이 좀 과해서 인공적이게 느껴질 때 있음 프리지아 자스민 조합도 결국 바닐라 머스크 베이스에 묻히니까 구조가 생각보다 단순함 발매된 지 얼마 안 됐으니 부향률이랑 지속력 데이터 좀 쌓이면 진짜 평가가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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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냄새에민감2026-07-10 03:55:02.025Z

    이거 저도 딱 그 발효감 때문에 머리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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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만기다림2026-07-10 09:48:13.276Z

    아... 글 중간에 끊기셨네요. 두껍다는 표현에서 뭔가 기대하게 됐는데ㅠㅠ 저는 과실주느낌 나는 향수 시도했다가 매번 실패해서 요즘은 아예 안 들이대는데, 올해초 신상인데도 벌써 시향하셨다는 건 진성덕후시네요 ㅎㅎ 어쨌든 합성스러운 발효감이면 실사용은 좀 힘드셨을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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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노예2026-07-10 10:19:13.276Z

    두꺼운 인공 바닐라 느낌이라 아쉽네요. 샤넬 알뤼르 상쉘의 은은한 바닐라랑은 완전 다른 결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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