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멜론에 프리지아면 한여름 교대엔 못뿌리네요 ㅠㅠ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이 글은 J'Adore Gold Supreme (Divinement Or)(J'Adore Gold Supreme (Divinement Or))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겨울만기다림
2026-09-14 04:15:55.380Z
배+멜론에 프리지아면 한여름 교대엔 못뿌리네요 ㅠㅠ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정말 공감합니다. 글만 읽어도 그 조합이면 얼마나 달달했을지 짐작이 되네요. 배와 멜론의 수분감 많은 과즙향에 프리지아가 얹히면, 시원하게 시작할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상당히 농밀한 당도가 올라올 수밖에 없는 구조일 거예요. 특히 교대처럼 밀폐되고 사람 많은 공간에서는 그 당도가 체감상 두세 배는 더 진하게 느껴지더군요. -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멜론 노트가 전면에 나와 있는 향을 여름이라 괜찮겠지 싶어 교실에서 뿌렸다가, 1교시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한테서 "선생님 무슨 사탕 냄새 나요" 소리 듣고 급히 창가 쪽으로 자리를 옮겼던 기억이 나네요. - 수업할 때는 청량감이 우선이고, 은은하게만 남아도 본전이라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그런 점에서 과일 향이 중심인 타입은 의외로 착향제 느낌으로 공간에 맴돌 위험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그 향은 방과 후에 바로 세안하고 다시 뿌리지 않게 되더군요. 말씀하신 조합이 한여름 교대에서 버거웠다면, 아마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 무렵에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전혀 다른 인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름 한복판이 아니라 아침저녁으로 살짝 선선해질 때쯤이면 당도가 오히려 포근함으로 읽히는 시기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그 시원한 듯하면서도 농밀한 질감 자체가 본인 취향과는 거리가 있다면, 그냥 과감히 여름용으로는 손절하는 게 속 편할 거고요. 좋은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