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가못과 오렌지 블로섬을 바다가 덮는군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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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겔랑
2026-10-07 01:46:32.287Z
베르가못과 오렌지 블로섬을 바다가 덮는군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아 그 '바다가 덮는다'는 표현 저도 느낌 왔어요. 근데 전 그게 이 향수의 핵심이라고 보거든요. 오렌지 블로섬이나 베르가못 같은 시트러스 계열은 원래 휘발성이 강해서 그냥 놔두면 30분 뒤에 흔적도 없어지는데, 여기선 바다 노트가 그걸 잡아주면서 퍼지는 속도를 조절해주는 느낌이더라고요. 덮는다기보단 감싸면서 끌고 가는 구조라서, 오히려 덕분에 베르가못이 1시간 넘게 살아있는 신기한 케이스 봤음. 글쓴이분은 아마 탑노트가 확 터지길 기대하셨나본데 전 더티한 머린 노트가 시트러스 덮어주는 그 타이밍이 재밌었거든요 ㅎㅎ 취향 차이인듯
아 ㅋㅋ 2019년작에 바다라니제목보고뭔해양스러운시프레인가했더니베르가못에바다라... 이거생각보다 호불호 갈리는조합이지. 나도여름에 답답해서시트러스계열 좀찾아보다가비슷한라인시향해봤는데, 오렌지블로섬이바다노트랑만나면 이상하게비릿하게느껴질때가 있더라. 마치 생선회뜨고난도마에 레몬즙짠느낌? 하진짜그날야근이었는데스트레스풀려고뿌렸다가 더 갑갑했던기억이네 ㅠㅠ 근데요즘처럼밤에선선한날엔 또괜찮을수도? 프로필사진보니까겨울코트입고있길래웃었네 ㅋㅋ 이사람도추운게 본판인가봄
ㅇㅇ 바다노트가시트러스를 덮는구조면은근호불호갈리더라 ㅋ 특히 베르가못오렌지블로섬조합으로 상큼하게시작하는줄알았는데중후반에해양노트확올라오면당황하는 사람많음나도 BA때저런피라미드가진 향수 손님한테 추천할때꼭디캔먼저써보라고했음매장에서첫인상만맡으면 상큼하니 좋아하는데막상집에서지속력 체감하면 바다가덮어버리는느낌 ㄹㅇ 별로라는사람한둘 아니었어
아 맞아요 저도 바다 노트 들어간 시트러스 향수들 좀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상큼한 시작인데 해조류 비릿함 같은 게 은근히 올라와서 기대한 방향이랑 완전 달라지는 경우 있잖아요. 2019년작이면 그때 바다 노트 좀 트렌드였는데, 저는 그 시절에도 그 계열은 꼭 피부에 올려보고 사야 했어요. 집에 와서 후회한 적 한두 번이 아니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