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록
자유 게시판

이솝 휘일, 교실에선 못 쓸 가을 숲

이 글은 Hwyl(Hwyl)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지수님

2026-09-15 11:51:55.376Z

81

이솝 휘일 시향 후 간단히 남깁니다. 첫 느낌은 축축한 삼나무 숲 바닥에서 올라오는 스파이시와 이끼 향이었어요. 사이프러스가 생각보다 날카롭게 올라와서 초반에는 솔잎차 같은 인상이 강합니다. 30분쯤 지나면 올리바넘과 오크모스가 올라오면서 훨씬 차분하고 묵직한 숲 내음으로 바뀌네요.

꽤 완성도 높은 우디인 건 분명한데, 제 피부에서는 이끼 계열이 체취처럼 확 끼어서 앉더군요. 실내 공간, 특히 교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선 동료나 학생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출근용으로는 못 쓸 향이에요. 가을 주말에 혼자 산책할 때 손목 한 번 분사하는 정도로 남길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6

댓글 1

  • 퍼퓸덕질2026-09-16 04:00:55.391Z

    아 ㅠㅠ 저도 휘일 시향하고 완전 공감되는 부분이랑 아닌 부분이 공존하는 글이네요... 저는 축축한 삼나무보단 그냥 찬 흙냄새가 확 올라와서 교실 같은 실내에선 진짜 못 뿌리겠더라고요. 근데 그 이끼가 체취처럼 확 낀다는 표현 ㄹㅇ 정확한데...?? 저도 휘일은 그 이끼+흙 조합이 내 피부에서 묘하게 상한 풀 냄새로 올라와서 결국 방출했어요 ㅋㅋㅋ 완성도는 인정하는데 사람 몸에서 나는 향은 아닌 거 같음

    4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솝 휘일, 교실에선 못 쓸 가을 숲 | Hwyl 후기·커뮤니티 · 향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