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프라다 로 옴은 오리지널도 아이리스 파우더리함이 시그니처잖아요 ㅎㅎ 근데 이 워터 스플래쉬는 진저랑 카다멈 톡 쏘는 느낌이랑 네롤리까지 들어가서 첫 향이 좀 시원하게 터져요. 그러다 결국 아이리스랑 앰버가 올라오면서 은근하게 보송보송 파우더리해지는 게, 오리지널보다 확실히 가볍고 덜 꾸민 느낌이에요 ㅋㅋ 묵직한 우디 시프레처럼 무겁지 않아서 환절기에 딱 부담 없고, 그래도 스파이시함이 있어서 바람 불 때 살짝 올라오면 체온에 녹은 향이 꽤 예뻐요. 2019년에 나왔는데 요즘은 병 디자인도 그렇고 살짝 묻힌 감이 없지 않은데, 가볍게 데일리로 쓰기 괜찮더라고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