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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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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조니아는 내 취향에 넘사벽일 줄 알았당...

이 글은 Zizonia(Zizonia)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지갑은텅장

2026-09-03 06:36:17.65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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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할리곤스 지조니아. 오리엔탈 우디라고해서 궁금했는데, 첫 뿌렸을 때 베르가못이랑 오렌지가확 터지길래 "어 시트러스인가?" 하고 착각함ㅋㅋ 근데 뒤에 올라오는 쿠민이랑 카다멈이 진짜... 무슨인도 식당 주방 옆에 서있는느낌이랄까ㅠㅠ 중동 향신료 계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진짜 힙할 거같은데, 나는 코리앤더에 두통 오는 체질이라 방출각... 2010년 출시치고 너무올드한 느낌도좀 있고. 시그니처찾는 내인생 또 한 발짝 뒤로 감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3

댓글 4

  • 풀배컬렉터J2026-09-03 11:54:13.617Z

    저도 같은 펜할리곤스 지조니아 시향 때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리엔탈 우디라는 설명만 듣고 접근하면 베르가못과 오렌지의 첫 인상에 살짝 당황하게 되죠. 문제는 그다음에 올라오는 스파이스인데, 쿠민과 카다멈이 거의 노골적이라 표현해도 될 정도로 강하게 치고 나옵니다. 저 역시 특정 허브 계열 향신료에 민감한 편이라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완전히 갈리더군요. 2010년 출시작이라면 지금 기준으로 구조 자체가 꽤 직선적이고 묵직하게 설계된 점도 맞고, 개인적으로는 드라이 단계에서 앰버와 시더가 올라올 때쯤이면 이미 머리가 지끈거려서 풀웨어링은 포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향은 좋아하는 사람에겐 강한 개성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착향 내내 부담스러운 경험으로 남을 만한 부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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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캔거지2026-09-03 13:52:44.110Z

    향신료에두통오면 ㄹㅇ 방출각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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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지아2026-09-04 09:50:41.956Z

    아... 저도 지조니아에서 느낀 쿠민이 진짜 직구로 들어오더라고요. 근데 글쓴이님 말씀대로 인도 식당 주방 느낌은 쿠민 때문이라기보다 카다멈과 코리앤더 씨앗이 같이 올라와서 그런 거예요. 한두 방울은 힙하게 읽히는데, 체질적으로 코리앤더에 예민하면 못 버티는 거 이해돼요 ㅎㅎ 저도 비슷한 라인에서 페어 바이 킬리안의 향신료 조합이 훨씬 덜 자극적이고 깔끔하게 느껴지더라고요. 2010년 출시치고 올드하다는 건 동의 못 하겠네요. 오히려 그즈음 오리엔탈 우디 중에서는 굉장히 건조하고 문명적인 스파이스였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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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언니2026-09-04 14:32:07.444Z

    ↳ 풀배컬렉터J에게

    아... 풀배컬렉터J님 댓글 읽다가 너무 공감돼서 끄덕끄덕 했어요 ㅋㅋ 저도 "오리엔탈 우디"라는 말에 꽂혀서 시향했는데 진짜 낚인 기분이었거든요. 저는 특정 향신료에 예민한 편이라 쿠민 올라오자마자 "아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전 인도식당보단 사우나에서 땀띠 케어 받는 느낌이었어요 ㅠㅠ 확실히 호불호 극단적으로 갈리는 향이에요, 좋아하는 분들은 진짜 레이어드까지 해가면서 즐기시던데 전 손이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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