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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푸제르가 꽂힌다면, 한 번쯤 비틀어볼 만한 이름.

이 글은 Fougere Furieuse(Fougere Furieus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정품인증해드림

2026-07-21 03:32:07.53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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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글러 푸제르 퓨리어스. 2014년작인데, 여름철 시트러스나 아쿠아 계열만 돌려 맡다가 꽂혔어요. 오프닝은 이름값 못 하는 펀과 허벌, 그 특유의 푸르고 싱싱한 씁쓸함이 올라오는데 묘하게 맨스티어 향수 냄새가 난다 해야 하나. 근데 제라늄과 네롤리가 비집고 들어와서 꽃내를 살짝 얹어요. 그냥 클래식 바버샵이면 심심했을 텐데, 여기서 꺾어주더군요. 베이스는 앰버와 쿠마린이 받치는데, 이 조합이 좀 뜨뜻미지근하게 깔려서 시원한 듯 아닌 듯 애매해요. 지속력은 무난한 편이라 더위 속에서 몇 시간 버티는데, 결론은 상쾌함만 바라면 좀 답답할 수 있어요. 전형적인 푸제르 문법을 비튼 녀석이라 한 번 맡아보고 지르는 게 맞습니다. 백화점 시향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단종 냄새도 좀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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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댓글 6

  • 풀배컬렉터J2026-07-21 11:17:07.529Z

    푸제르치고 건조하고 허벌한 오프닝에 베티버보다 제라늄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독특하죠. 덕분에 여름에도 무겁지 않게, 클래식하면서도 비틀린 인상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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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ㄴㅇㄹ2026-07-21 14:50:07.541Z

    아 ㅋㅋ 나도 푸제르 퓨리어스 디캔으로 한번 들여봤는데 솔직히 별로였음 글쓴이 말대로 첫 느낌은 ㄹㅇ 맨스티어 향수냄새나는 바버샵인데 거기서 제라늄 네롤리 꽃내 올라오는게 나는 좀 따로놀더라 초반에 푸르고 싱싱한 씁쓸함은 ㅇㅈ인데 중간부터 갑자기 비누냄새나는 꽃향 섞여서 이게 뭔가 애매해짐 그리고 베이스 앰버 쿠마린 받쳐주는것도 여름에 쓰기엔 좀 답답했음 나는 차라리 그 가격대면 아쿠아디파르마 콜로니아 클럽이 더 깔끔하게 떨어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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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루2026-07-22 02:37:07.560Z

    ㅇㅇ 푸제르퓨리어스바버샵느낌 살짝 비틀어서꽃내 섞는거 ㄹㅇ 잘한듯 ㅋㅋㅋ 에반데갑자기배고프네프사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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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벤투스충2026-07-22 06:19:07.489Z

    오 이거 완전 공감되네요 ㅋㅋ 푸제르 퓨리어스 꽤 오랜만에 듣는 이름인데 아직도 이걸 찾는 분이 있다니 반갑네요. 저도 여름에 시트러스만 돌리다가 질려서 이런 쪽 파봤거든요. 말씀하신 맨스티어 향수 냄새 나는 초반이 진짜 묘하죠. 그 씁쓸하면서도 싸한 허브향이 무슨 면도크림 바른 이발소 앞에서 바람 부는 느낌인데, 거기서 제라늄이랑 네롤리 올라올 때 꺾이는 느낌 저도 정확히 경험했어요. 일반 바버샵 타입은 베티버나 오크모스로 무게 잡는데 얜 꽃으로 비틀어서 살짝 미성숙한 푸르름이 남더라고요. 그게 이 향수의 포인트인 듯 ㅋ 근데 베이스에 앰버랑 쿠마린 조합 얘기하다 잘렸는데 제 경험으론 여기서 살짝 붕 뜨는 느낌이 있어요. 푸르고 씁쓸하게 가다가 바닐라틱한 달달함이 깔리는데, 더운 날씨에 이 달달함이 땀에 섞이면 좀 거북할 때도 있었거든요. 울 손목에선 쿠마린이 과하게 올라와서 앰버의 따뜻함이랑 붙으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래도 그 가격대에 이 정도 변칙적인 구성이면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아벤투스가 내 넘버원이지만 요런 꼬인 푸제르도 가끔 땡기는 계절이 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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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은텅장2026-07-22 13:33:07.534Z

    아... 뮈글러 푸제르 퓨리어스는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ㅎㅎ 저도예전에 푸제르 꽂혀서 이것저것 기웃거릴 때정식은아니고 탈취제? 같은걸로 먼저 접했었는데 글에서 말씀하신 그 '맨스티어 향수 냄새'라는 표현이 참 웃기면서도 정확한것 같아요. 저는 이거 처음 맡았을때 이발소에서 맡는 그 특유의 시원하고 약간 알싸한 폼? 거기 섞인미용실 샴푸 향 생각났거든요. 근데 그것도 초반 잠깐이고, 얼마 안 가서 제라늄이 슬쩍 얼굴내밀면 그때부터 또 달라지더라구요. 클래식 바로샵 계열은 보통 이발소 향으로 직진해서 묵직하게 마무리되는데, 이 녀석은중간에 꽃내로 한번비틀어주니까 의외로 여름에도 괜찮았어요. 너무 무겁지 않게. 대신 이거 기대 없이 뿌렸다가 제 몸에서는 베이스가 좀 쎄게남아서... 앰버랑쿠마린이 시간 지나면약간 달짝지근하게 깔리는 게, 처음 그 시원하고푸르던느낌이랑 괴리감이 있긴 했네요. 그래서 여름 한낮보다 초여름 저녁이나 에어컨빵빵한 실내에서 더 잘 어울렸어요. 어쨌든 이런 향수는 시향 없이 지르기너무 무서운 축이라... 전 결국 소용량도 아니고탈취제만 사서 만족하고말았네요 ㅠㅠㅋㅋ 여름에 아쿠아 시트러스만 주구장창 돌리다 질릴 때 한번쯤 비틀어볼만한 이름인 건 확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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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만먹는다2026-07-22 14:58:07.543Z

    ㅇㅇ 허벌에꽃내껴서맨스티어살짝비트는거개취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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