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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웬즈데이 아이엠 모스트 그레이트풀, 의외로 건질 만한 게 없네요

이 글은 Wednesday - I'm Most Grateful(Wednesday - I'm Most Grateful)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6-13 12:36:08.02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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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향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편은 아니지만, 컬렉션에 플로럴 프루티 계열 공백이 있어 시향해 보았습니다. 프리지아와 배의 조합으로 첫인상을 가볍게 열어주는 듯했으나, 핑크페퍼의 날카로움이 이 지점에서 오히려 균형을 흐트러뜨리네요. 미들로 넘어가며 애플 블로섬과 오키드가 올라오는데, 이 조합이 상당히 인공적인 파우더리 질감으로 떨어지면서 바이올렛의 청량한 단맛마저 묻어버립니다. 아무래도 이 가격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플로럴은 명확하지만, 드라이다운까지 끌고 갈 구조적 완성도는 확보하지 못한 듯합니다. 수집 라인에 넣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여서 이번 패스로 결정했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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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정품인증해드림2026-06-14 05:46:07.684Z

    저도 그 인공적인 파우더리 질감에서 바로 손절했습니다. 결론은 자라에서 플로럴 프루티 기대하고 돈 쓰기엔 리스크가 너무 커요. 텍스쳐 라인 같은 초기작 말고 저가형 라인업은 대부분 저런 뒤처리가 발목 잡더군요. 팩트는 이 가격대면 라타파나 아르마프 쪽이 오히려 솔직하게 잘 뽑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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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드스쿨겔랑2026-06-15 11:11:07.529Z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자라의 이 라인은 확실히 미들에서 당혹스러운 인공 꽃가루 질감이 올라와서 바이올렛이 가진 청명한 성격을 완전히 눌러버리지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것이, 페퍼 계열 스파이스로 긴장감을 주려는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프리지아나 배 같은 투명한 소재와 만날 때는 좀 더 섬세한 배합이 필요했을 겁니다. 다만 이런 가격대에서 미들 노트의 자연스러움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사치라면 사치겠지만, 예전 자라에는 더 정직하게 만든 구성도 있었거든요. 글쎄요,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중반 이후가 흐물거려서 한 병 들일 만한 근거는 못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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