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된 아프난 Rare Reef 잠깐 테스트 해봤는데 결론은 무난한 여름철 사무실 향이에요. 블랙커런트랑 자몽이 터지는 오프닝은 의외로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민트가 살짝 받쳐주는데 과하지 않아서 좋았고요. 근데 팩트는 이게 오래 못 가요. 1시간 지나면 그냥 흔한 시트러스 향수들처럼 단조로워지면서 존재감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코리앤더가 주는 아로마틱한 느낌은 거의 피부에 코 박아야 느껴지는 수준. 아프난 특유의 합성스러운 베이스는 여기서도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크게 거슬리진 않아요. 고급스러움을 기대하긴 힘들고 그냥 가볍게 5~6시간 버티는 듀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