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향 처음 뿌렸을 때 '쑥'이 이렇게 직설적으로 들어올 줄은 몰랐습니다. 달달한 허브 티 같은 걸 기대했으면 바로 접어야 되고요. 팩트는 이거, 말린 약쑥에 스파이시가 살짝 얹힌 겁니다. 단, 5분 지나면 그 쓴맛이 빠지면서 체온에선 시원한 풀내음으로 바뀌는데 이게 진짜 여름에 어울려요. 요즘 같은 철에 찾는 시원한 시트러스나 아쿠아 계열이랑은 결이 다르지만 말린 허브 특유의 건조한 시원함이라 머리 안 아프고 오래 가더군요. 결론은 대중적인 여름용은 아니지만 오피스나 야외에서 은은하게 풀리는 아로마틱 찾는 분한텐 괜찮은 선택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