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이렇게촌스러울줄 몰랐음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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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캔거지
2026-07-06 02:19:46.771Z
장미가 이렇게촌스러울줄 몰랐음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ㅋㅋ 로즈앰버원래 EDT랑 EDP 느낌이 좀갈리긴함. EDP 쪽이 훨씬파우더리하고 비누향 가까워. 초반에 알데히드터지면서그 특유의 뽀송한느낌확올라오거든. 면세가 50ml 기준 12만원대였는데국내백화점가 18만이니까 거의 6만차이남. 근데 이거중후반에앰버랑 바닐라올라올때호불호더갈려서블라인드로 풀병 가면 후회할확률 높음.
로즈 앰버그거 저도 처음에 시향하고 '어 이거...?' 했어요 ㅋㅋㅋ 확실히첫 느낌이 좀 올드한 비누향이긴 한데, 그게 장미향이 촌스러워서라기보다는 앰버랑 만나면서 생기는 묘한 조합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로즈 앰버는 그냥 장미단독으로 쓰인 향이 아니라 베이스에 앰버가 꽤 무겁게 깔려있잖아요. 초반에 장미가 터지는데 그 뒤에서 앰버가 끈적하게 받쳐주면서 약간화장품냄새 비슷한 느낌이 나거든요. 그게 목욕탕 비누로 느껴질 수있는데, 저는 그게나쁘지 않더라고요. 오래두고 맡으면 은은하게 달콤해지고 포근해져서 개인적으로는 장미향 자체가 촌스럽다기보다 그 향에 대한 기억들이랑 연결되는 거 아닐까 싶어요. 한국에서 장미향 하면 막 할머니 화장대나올드한 비누 이미지가 강하니까... 근데 전 오히려 그런 레트로한 느낌이 꽤 매력적이었어요. 지속력도 다른 조말론보다좋은 편이고 다만 이 향은 진짜 취향 많이 타는 거 맞아요 ㅋㅋ 주변에서 맡은 사람들 반응도 극과극이더라고요. 뭐라해야되나,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좋아하고 아닌 사람은 진짜 싫어하는 그런 케이스? 블랙베리베이나우드세이지씨솔트처럼 대중적인느낌은 절대 아니에요.
아 진짜 로즈 앰버 ㅋㅋ 저도 첨에 시향하고 '이게 장미야 비누야' 했잖아요. 근데 그 올드스쿨 비누향이 요즘 감성엔 좀 갭이 크긴 하죠... 은은하게 퍼지면 또 괜찮은데 첫 향이 너무 목욕탕이에요 진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