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여름용 시트러스 뭐없나 둘러보다가 십년 만에 쁘띠 겔랑샘플 다시 맡아봤네요. 개인적으로 겔랑 클래식 라인은 거의 다 좋아하는데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참 애매했던 기억이... 베르가못이랑 레몬 만다린터지는 탑은 진짜 상큼하고 좋은데 문제는 라벤더 올라올 때예요. 시원해야 할 라벤더가묘하게 푸근하게깔려서 여름 향수로는 뭔가 애매해지고, 거기에자스민 은은하게섞이면서 은근히 파우더리해지는 그 지점이 호불호 갈리더라구요. 94년출시라니 어쩐지 요즘 시원시원한 시트러스랑은 결이 다르다 싶었어요. 여름에뿌리기엔 밑노트가 좀 답답해서 전 탈락이네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