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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말론 Tangy Rhubarb Cologne, 단순함 속에서도 중심을 잡는 여름 시트러스

이 글은 Tangy Rhubarb Cologne(Tangy Rhubarb Cologn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8-11 09:12:51.04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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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 시트러스 계열을 자연스레 손이 가게 됩니다. 올해는 조 말론의 Tangy Rhubarb Cologne을 여름 첫 향으로 꺼내어 며칠 간 사용해보았습니다. 2021년 출시 당시에도 한 차례 경험했지만, 계절이 주는 맥락이 더해지니 느낌이 조금 다르더군요.

이 향의 핵심은 오렌지의 밝은 산미와 루바브 특유의 새콤하면서도 약간의 그리니스가 결합된 탑노트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레몬이나 베르가못 위주의 시트러스와 달리, 과일의 과육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신맛이 혀끝을 간질이듯 올라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시더 베이스는 바디감이라기보다는 분자처럼 얇게 깔리며, 시트러스의 톤이 초반의 경쾌함에서 중반 이후 급격히 흩어지지 않도록 은근히 받쳐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지속력은 조 말론 코롱 컨센트레이트 라인답게 오드코롱 대비 두 시간 정도 체감상 더 유지되는 느낌이며, 투사는 팔을 뻗으면 은은하게 느껴질 정도로 차분합니다. 다만 복합적인 향수를 즐기는 저로서는 중후반부가 지나치게 단선적으로 느껴져, 레이어링 없이 단독 사용 시에는 무채색에 가까운 평온함만이 남는 점이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무더운 날씨에 민폐 걱정 없이 가볍게 휘감기 좋은, 의도가 투명한 향이라는 점은 분명히 장점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4

댓글 3

  • 향수는취미2026-08-12 03:47:45.308Z

    루바브 특유의 시큼한 줄기 냄새가 지속력은 짧더군요.

    5
  • 정품인증해드림2026-08-12 07:13:37.290Z

    탱글 루바브, 제목에 쓴 '중심을 잡는다'는 표현이 참 적절하네요. 일반적으로 조 말론은 지속력 때문에 까이는데, 이 녀석은 루바브 덕분인지 시트러스 계열치고는 제법 중심 잡고 버팁니다. 2021년에 시험 삼아 뿌려본 것보다 올해 날씨에 훨씬 잘 맞더군요. 팩트는, 여름 시트러스 향수라는 게 결국 탑노트 싸움이고 거기에 베이스가 얼마나 지루하지 않게 받쳐주느냐인데, 그 균형이 꽤 좋아요.

    3
  • 아벤투스충2026-08-13 09:53:53.564Z

    오 루바브 들어간 향수 좋네요 ㅋ 조 말론은 보통 지속력 때문에 안 사는데 이거는 여름에 딱 가볍게 뿌리기 괜찮더라고요. 저도 작년에 시트러스 찾다가 잠깐 써봤는데 루바브가 확실히 그냥 오렌지랑은 다른 새콤함을 주는 거 같아요. 근데 전 나중에 살짝 비누향처럼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한통 다 쓰진 않았어요 그래도 더울 때 부담 없는 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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