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도 패출리도 아닌, 마치 숫돌에 간 칼날을 핥는 듯한 건조한 서늘함. 78년작이 이렇게 날이 살아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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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배컬렉터J
2026-07-15 15:46:05.366Z
민트도 패출리도 아닌, 마치 숫돌에 간 칼날을 핥는 듯한 건조한 서늘함. 78년작이 이렇게 날이 살아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아 ㅋㅋ '칼날을 핥는 듯한 서늘함' 이 표현 뭔가 시적이면서도 쎄해서 끌리는데 근데 솔직히 78년산 베티버면 거의 50년 가까이 된 빈티지잖아 그때 향수들 특성상 합성머스크보다 내추럴 계열 베이스 많이 썼을텐데 그게 오히려 지금 리포뮬된 거보다 더 raw하게 박히긴 하지 근데 숫돌에 간 칼날이라... 이거 내가 생각하기엔 베티버 특유의 흙내+그라스 루트 계열 특유의 쇠맛이 조합된 느낌 아닐까? 특히 아이리스나 오리스 루트 계열도 들어갔을 가능성 있고 그게 진짜 철판 핥는 느낌을 줌 나는 개인적으로 구형 게를랭 베티버 잠깐 시향해봤는데 거기서 느껴지는 건 차가운 금속성보다 담배잎+흙+약간의 스모키함이었음 근데 님 말대로 '서늘함'이 부각됐다면 아마도 제조사가 탑노트에 알데히드 계열 좀 빡세게 넣은 타입일 수도 78년산이면 이미 탑노트 많이 날아갔을 시기인데 아직 '날이 살아있다'는 건 보관 상태 진짜 미친거 아니면 원래 베이스 자체가 쎄고 드라이한 구조였을 듯 ㅇㅇ 그리고 결정적으로 '민트도 패출리도 아닌'이라고 못박은거 ㄹㅇ 공감함 패출리는 달달하면서 흙내나는 케이스 많고 민트는 그냥 쿨링 효과에 가까운데 진짜 금속성 서늘함은 화이트머스크+베티버+시프레 계열에서 나는 경우 많음 아 근데 궁금한게 78년산이면 어느 브랜드야? 게를랭? 까롱? 아님 로샤스? 브랜드마다 베티버 해석 다른데 제조사 안 밝히면 뭔 반박을 해야될지 ㅋㅋ ㅇㄷ? 추가 정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