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종교적인 향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던데 전혀 아니고, 팩트는 건조한 소나무 널빤지에 얼음장 같은 앰버만 덜렁 붙은 구조입니다. 출시가 2002년이니 20년 넘었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파격적인 미니멀리즘 우디였죠. 근데 스모키가 과하지 않아서 교회당보다는 북유럽 산장 사우나 입구가 떠오르고, 가죽이나 머스크 없이 버티는 베이스가 차라리 인상적이더라고요. 결론은 숲속 은둔자 컨셉 좋아하는 분 아니면 그냥 쓸쓸한 향으로 끝날 확률 높아요, 저도 한겨울 아니면 손 안 가는 물건.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