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타파에서 나온 Niche Emarati Al Dana 말인데 요즘 슬슬 더워지니까 시트러스 프레시 계열 땡기잖아 ㅎㅎ 근데 이거 진짜 호불호일 듯...
처음 뿌렸을 때 베르가못이랑 레몬, 라임이 진짜 쨍하게 터짐 ㅋㅋㅋ 거의 레몬사탕 까먹는 느낌? 상큼한 건 맞는데 약간 인위적인 시트러스임 근데 이게 내가 기대했던 자연스러운 착즙 시트러스가 아니라 살짝 합성스러운 느낌이랄까 ㅠㅠ
파인애플 노트가 분명 있다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고 오히려 페퍼가 은근히 빨리 올라와서 톡 쏘는 매운 느낌이 남 시트러스랑 후추가 같이 도니까 약간... 진저에일 마시는 기분?ㅋㅋㅋㅋㅋ
중간부터는 프랑킨센스가 슬슬 깔리면서 우디하게 변하는데 이게 좀 애매한 게 시트러스는 금방 날아가 버리고 우디+스파이시만 남으니까 갑자기 분위기가 180도 바뀜 ㅠㅠ 처음엔 청량하게 시작했다가 나중엔 뭔가 약간 무거운 교회 인센스 향 나는 거임 ㅎㅎ
확실히 지속력은 라타파 답게 오래가더라 근데 이 무게감이 여름에 쓰기엔 좀 부담스러울 수도... 나는 개인적으로 시원한 줄 알고 기대했는데 의외로 중후반이 묵직해서 당황함
솔직히 말하면 시트러스 좋아하는 사람도 우디계 싫어하면 못 쓸 향이고 반대로 우디 좋아하는 사람은 앞부분 시트러스가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둘 다 좋아하는 사람? 그럼 괜찮은데 근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ㅋㅋㅋ
일단 나는 플라워밤 같은 달달우디파인데 이거 달달한 구석이 전혀 없어서 취향 아니었음.. 그냥 객관적으로 보면 가성비는 ㄱㅊ은데 내 돈 주고 풀병 사진 안을 듯 ㅎㅎ 혹시 써본 사람들 어땠어?? 나만 애매하다고 느낀 건가 ㅠㅠ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