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반 울트라레드, 얼마 전에 당근에서 3만원대 풀린 거 보고 '딸기 마시멜로? 편하겠네' 하고 별 기대 없이 들였는데 오프닝부터 이게 좀 골때리더라고요. 팩트는, 겉보기엔 착한 플로럴 프루티인데 중간에 리코리스랑 스타 아니스가 확 올라오면서 은근 톡 쏘는 소프트 스파이시로 튀어요. 그냥 붉은 베리류 달달한 향 생각했다간 첫 시향에 '어? 이게 뭐지' 할 확률이 꽤 높음. 제 기준엔 마시멜로보다 저 리코리스의 살짝 허브틱한 단맛이 더 오래 남더군요. 결론적으로 2008년 출시답게 요즘 달디단 프루티 머스크만 생각한 분들은 시향 필수, 백화점 시향조차 없는 모델이니 더더욱 조심해야죠.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