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글러 아이스맨은 처음엔 이름 때문에좀 의아했어요. 2007년에 나온 향인데시원할 거란 예상과 달리 처음 뿌리자마자 파출리랑 스파이시가 꽤 묵직하게 깔리더라구요. 얼음같은 차가움보단 오히려 남자향수특유의 쿨링감이 우디와섞여서 올라오는 느낌. 요즘 가을이라 시프레나 우디 계열 꺼내 쓰기 좋은데, 이거딱 그 사이에 있네요. 한 30분 지나면 은은하게 퍼지는파출리 베이스가 의외로 부담스럽지 않고 차분해져서, 중성적인 분위기로도 쓸 수 있겠다 싶었어요. 다만 첫 스프레이 직후엔 좀톡 쏘는알코올향이 강해서 호불호 있을듯.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