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첫 쌀쌀한 새벽맞으면서 문득 Aqua Allegoria Winter Delice 생각나더라고요. 2005년 겨울 리미티드였는데 Pine이랑전나무가 진짜 제대로 들어가서 한번 뿌리면 침엽수림 소나기 맞는 기분. 오포파낙스랑 바닐라가 뒤에서 받쳐줘서 단순한 숲 향이 아니고 앰버처럼 훈훈하게 마무리돼요. 아쿠아알레고리아 치고 지속력꽤길었고요. 요즘은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많이 올랐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늦가을 밤에 퇴근하면서 코트 깃에 살짝 남은 이 향 맡으면 야간근무 피로도 잠시 잊을 만했어요. 겨울밤에어울리는 묵직한 우디 찾는 분 있으면 이런 계열도 괜찮을 거예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