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는 이거, 플로럴 자체는 꽤 말끔하게 잡혔어요. 베르가못이랑 그린 노트가 앞에서 시원하게 터져 주니까 답답하지 않고. 근데 허니서클이랑 히아신스가 올라오는 타이밍에 살짝 애매해져요. 옐로 플로럴 특유의 꿉꿉함이 배의 수분감이랑 맞물리면서 90년대 스타일 화장품 냄새가 언뜻 스치거든요. 결론은 나르시스 특유의 푸릇한 느낌까지 가는 사람한테는 도전 없이 데일리로 괜찮겠지만, 가격 생각하면 굳이 카르티에 향수는 시계 명성값 붙는 느낌이라 솔직히 저한텐 별로였어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