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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LXXXV 리미티드 컬렉션, 여름에 가볍게 쓰기엔 무난하지만 수집 가치는 없습니다

이 글은 LXXXV The Limited Collection(LXXXV The Limited Collection)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6-22 07:50:07.52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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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정으로 나온 데카당스 루즈 느와르 에디션을 오랜만에 꺼내어 시향했습니다. 원작 데카당스가 가진 과장된 플럼과 오리스의 무게감을 조절하려 한 흔적은 보이는데, 아이리스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오히려 화장품 냄새에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우디와 사프란이 뒤에서 받쳐주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득이 어렵습니다. 오늘은 자라의 2021년작 LXXXV 더 리미티드 컬렉션을 꺼내봤는데요, 베르가못과 네롤리로 열고 머스크로 는 전형적인 시트러스 아로마틱 구조입니다. 톱노트의 베르가못은 꽤 투명하게 터지는 편이지만 네롤리 특유의 비누 느낌이 금방 올라오고, 시간이 지나면 합성 머스크가 단조롭게 깔리면서 드라이다운이 상당히 평면적이네요. 이 더운 계절에 부담 없이 뿌리기엔 나쁘지 않지만, 이걸 수집용으로 들일 만한 완성도는 절대 아닙니다. 병 디자인만 보면 꽤 그럴듯하게 포장했는데 내용물은 3~4만원대 드럭스토어 향수와 본질적으로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차라리 예산을 조금 더 보태어 니치 하우스의 오 드 코롱이나 아틀리에 코롱 으로 가는 게 낫겠단 생각이 드네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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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정품인증해드림2026-06-22 11:19:07.553Z

    2017 데카당스 루즈 느와르 에디션이라면 저도 한때 써봤는데, 말씀하신 대로 아이리스 무게 중심 잡으려다 오히려 화장품 냄새로 회귀한 케이스죠. 자라 LXXXV 리미티드는 그거보다 더 아쉬운 게, 베르가못 오픈은 나름 산뜻한데 5분 못 버팁니다. 그 뒤로는 싸구려 앰버잔향만 남아서 여름 실외에서도 은근히 답답해요. 결론은 당시 가격 생각하면 그냥 일반 라인 9.99달러짜리랑 본질 차이 없던 물건이고 수집 가치는 제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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