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 확 쌀쌀해지니까 2000년대 초반 묵직한 놈들 다시 꺼내게 되네요. Armani Mania. 이거 단종된 지 오래라 구하기 힘든데, 우연히 쟁여뒀던 거 오늘 뿌려봤음. 팩트는 초반에 베이 리프랑 블랙커런트가 스파이시하게 치고 들어오는데, 좀 있다가 아이리스 파우더리함이 은근하게 깔리면서 무게 잡아주는 그 전환이 아직도 괜찮죠. 결론은 지금 리빙스턴 그런 류 우디머스크 중에 이만큼 차분하게 떨어지는 놈 없어요. 한낮엔 좀 답답할 수 있겠지만, 요즘 같은 초저녁 쌀쌀한 날씨에 이만한 게 없음.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