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향수 특유의 개쌘 알콜뿜뿌는어쩔수 없구나 ㅋ 처음 뿌리자마자비린내아닌비린내 올라와서당황했는데 30초지나니까쌩풀잎사귀비비는냄새로바뀜
1999년 출시면거의 25년 묵은복각템인데이거만든놈이진짜향수쟁이 맞나 싶을정도로뼈대가구식그린플로럴임요즘니치에서 쏟아내는 "현대적 재해석 어쩌구" 같은마케팅 없는게오히려 맘에들더라걍 90년대감성그대로밀어붙임
시트러스랑프루티어코드가잡혀있다는데 내 코에는걍덜익은 풋사과+갓깎은잔디밭이 전부임시트러스는 가짜레몬쥬스느낌이고깊이있는과일향이아니라 약간 인공적인청사과알맹이에 가까움 ㅋ 꽃냄새는거의안올라오고 있다해도백합비슷한게간신히비치는정도
근데이거웃긴게쌩풀냄새가여름에 뿌리니까의외로 ㄱㅊ음 니가생각하는그 시원한아쿠아틱계열전혀 아니고그냥 풀밭에서구르다가일어난느낌인데 오히려식물 특유의푸릇함이 에어컨바람 만나면살짝시원하게 느껴질때가있음근데절대 "시원한 향"이라고 소개하면 안됨그런기대하고사면 백퍼후회함
지속력은 자라답게 2시간넘기면본인도까먹음 ㅋㅋ 팔에 코박아야 풀잎냄새 나는수준이고확산은체감상 30분이면끝나는듯 회사출근길에뿌리고점심먹으러갈때쯤이면흔적도 없어짐디올이었으면이걸 지속력부족이라고욕먹였겠지만 이가격대에뭘 바라겠냐
가격은 3만원대로기억하는데 이 돈이면편의점도시락두세번먹을돈으로 90년대 감성 체험한다생각하면나쁘지않음근데요즘취향이랑은거리가좀있는게솔직히요즘 1020이 이거맡으면 "할머니화장대에서나는냄새" 라고 할확률높음 ㅋ 그린 노트자체가좀레트로한 계열이라젊은감성으로리메이크된그린이 아니면호불호 확갈림
단점말해보자면첫발사때 알콜이진짜눈찌름도수가아니라알콜수준임이거땜에 첫인상에서걸러지는 애들많을듯그리고프루티라고 소개하기 민망한가짜과일향이은근히남아서풀냄새랑섞이면 가끔어린이용샴푸냄새비스무리하게나는 구간이 있음이게 좀 별로더라
그래도 솔직히말해서 이가격에이 정도 퀄리티면용서됨 ㅋ 니치브랜드에서 이구성으로 20만원받았으면댓글창불타고도남았을텐데 자라는그냥 "가격이전부다용서해줌" 마법이있어서큰기대 없이편하게 쓰기 ㄱㅊ은 듯
풀배부담스러운정도는아닌데이걸 풀배할 상황이잘안떠오름 ㅋㅋ 출근길에 팍뿌리기보다주말에동네 산책할때나혼자집에서기분전환용으로한방씩 뿌리는게딱임남들한테좋은 향 맡게 해주려고뿌리는 용도는절대아님 본인 만족용에가까움
총평하자면자라향수특: 마케팅부풀리기거의없이그가격에그역할만하고끝나는무난한소모품 근데이거 의외로 수집하는사람들이 있더라 복각이전 버전이랑 비교하는 애들보니까약간 니치병 도진거같아서 무서웠음 ㅋ 걍부담없이 편하게쓰고 버리는게자라향수의제맛인데말이지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