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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ina Herrera 그냥 212 데자뷰 상위호환 느낌임

이 글은 Carolina(Carolina)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디캔거지

2026-07-01 23:45:07.51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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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2003년 출시됐는데진짜고인물중 고인물이긴함 ㅋ 나 ba때도 본사에서 밀어주는물건아니었어서 매장에테스터한번들어오고끝이었음 그때딱한번맡아보고 아 이건좀애매하다싶었는데이번에디캔으로 다시 받아봄

처음뿌리면비터오렌지랑카다멈이확올라오는데이조합이 ㄹㅇ 독특하긴함 상큼한데 쌉싸름하고약간 스파이시한느낌이섞여서호불호 확갈릴 맛임 근데문제는이게 10분도안가서로즈랑 머스크로직진한다는거 처음그자극적인오프닝좋아하는 사람은 뒤에서 실망할 확률높음

특히 wild strawberry leaf랑 forest fruits 이 두개 노트가참아리까리한게 과일향기대하면 ㄹㅇ 아무것도 없음 걍 풀잎비빈 느낌이랑약간시큼한베리류껍질씹는맛정도? 로즈는 진짜찔끔, 머스크는 옛날백화점 1층화장품코너에서나는그파우더리계열 솔직히말해서이향수 212랑구조가비슷하다고느꼈음 비터오렌지-로즈-머스크이 삼각편대가 212 vip랑도 결이비슷하고 근데 212가더 깔끔하고현대적인 우디로 마무리된다면 캐롤라이나는 좀더 올드하고퀴퀴한 머스크로끝남

테스터다시 받아서며칠출근할때 뿌려봤는데 지속력은 5~6시간정도로나쁘진않은데 잔향이 진짜 별로였음 머스크특유의약간동물적인퀴퀴함이 올라와서점심쯤 되니까내가다 신경쓰이더라 같이일하는팀장님이평소에향수민감한편아닌데그날따라 "너 오늘향수바꿨어? 뭔가 예전느낌나네" 이러는데 칭찬인지디스인지모를애매모호한리액션에그냥 웃고넘겼음 ㅋ

디캔 10ml 샀는데진짜이거 평생 쓸듯 가을에가죽자켓 입을 날딱하루정도뿌리면분위기있을것같긴한데 그거말고는활용도거의 제로임 매장추천으로이거샀다면 ba 원망해도 됨 마진은모르겠는데아마 재고처리였을 확률 99프로 ㅇㅇ

향린이면그냥 212 vip 맡아보고 결정해 그게더깔끔하고 질릴맛이덜함 이건진짜취향저격아니면돈버리는거임 풀배는진짜비추고 디캔으로한번맡아보는정도면 ㄱㅊ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5

댓글 1

  • 스모키좋아2026-07-03 02:59:17.212Z

    오 저도 데자뷰 처음 맡았을 때 그 비터오렌지+카다멈 조합이 꽤 괜찮았는데, 중간부터 너무 말캉한 로즈 머스크로 순해지면서 긴장감이 싹 사라져서 아쉽더라고요 ㅎㅎ 차라리 초반 그 쌉싸름한 느낌 좀 더 끌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결국 또 무난한 머스크로 마무리되는 패턴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음. 그래도 2000년대 초반 향수치고 오프닝만큼은 꽤 실험적이었던 것 같아서, 그 시절 매장에서 테스터 한 번 들어오고 말았다는 얘기는 좀 의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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