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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버버리, 지금 꺼내 입기엔 조금 민망한 무드

이 글은 Body Crystal Baccarat(Body Crystal Baccarat)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7-23 15:05:07.54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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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버버리가 바디 크리스탈 바카라를 출시했을 당시, 저는 피치와 웜우드의 조합이 꽤나 참신하다고 생각해 블라인드 풀배로 들였던 기억이 납니다. 초반 터지는 복숭아의 과즙감은 싸구려 향균제 수준은 아니지만, 확실히 요즘 니치 브랜드들이 보여주는 핵과일 어코드에 비하면 투박한 편이고 웜우드의 쓴 허브감이 이를 잡아주려다 오히려 서로 엉키는 느낌이 강합니다. 30분쯤 지나 아이리스와 로즈가 올라오며 파우더리한 가벼운 플로럴로 전환되는데, 솔직히 여기서부터는 평범한 백화점 여성향 시프레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베이스에 깔린 샌달우드와 캐시미어 우드는 바닐라의 인공적인 단맛에 묻혀서 질감이 제대로 살지 않고, 결국 피부에 남는 건 옅은 베이비 파우더 향에 가깝습니다. 12년 전에 샀으니 이제는 진열장 구석에서 먼지만 쌓이는 신세지만, 가끔 꺼내 뿌려보면 그때 그 시절의 향수 시장이 어땠는지 돌아보는 사료 같은 존재가 되어 주네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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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ㅈㅅ요2026-07-24 08:13:07.544Z

    ㅇㅇ ㅈㅅ 저만 그런가요 ㅋㅋㅋ 저도 이거 중고로 샀다가 바로 처분했네요. 복숭아랑 쓴 허브 도는 게 진짜 투박해서 요즘엔 도저히 못 입겠더라고요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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