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작인데 지금 시장에서는 거의 잊힌 축에 속하더군요. 저는 3년 전 우연히 하퍼스 바자 향수 특집 부록에서 2ml 바이알을 접하고 이틀 만에 풀배로 들였습니다. 캐롤라이나 헤레라 특유의 절제된 단맛이 앰버-바닐라 축에 실려 오는데, 중반 이후에 느껴지는 랩다넘의 미세한 가죽 뉘앙스가 이 향을 단순한 디저트 계열에서 건져낸다고 봅니다. 다만 확산력은 동급 오리엔탈 대비 약간 소극적이어서, 두 번 분사 기준으로 4시간 지나면 스킨센트화되는 점은 풀배 수집가로서 약간 아쉽네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