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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가을용으로 기대하면 안 됨 튜베로즈가 다 잡아먹음

이 글은 L'Interdit Edition Couture 2020(L'Interdit Edition Couture 2020)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디캔거지

2026-10-06 12:32:47.30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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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댓글 3

  • 향수살돈없음2026-10-06 14:49:02.223Z

    ㄹㅇ ㅇㅈ... 나도디캔시향했을때갑자기백화점로비로순간이동한줄 암 ㅠ 원래 튜베로즈가 존재감 ㅈㄴ 쎄서딴노트 다잡아먹는경우 많음게다가이런계열은 가을감성보단걍 사시사철 인위적인플로럴향이라분위기낼맛싹사라짐 하... 이래서 디캔필수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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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ㄴㅇㄹ2026-10-07 07:12:55.428Z

    아 ㅋㅋ 그 튜베로즈 향 디캔 나도 사뒀는데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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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배컬렉터J2026-10-07 13:04:55.426Z

    저도 같은 향 디캔이 아닌 풀배로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비슷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향의 가장 큰 문제는 이름과 실제 향의 괴리에서 오는 기대 오차인데, 제조사가 내세운 노트 구성만 보면 가을에 어울릴 만한 텁텁한 우디나 앰버 베이스를 상상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막상 분사해보면 그런 베이스 위에 올라간 튜베로즈의 크리미하고 인돌릭한 화이트 플로럴이 모든 걸 덮어버리는 구조라서 오히려 실내 공간에 뿌려둔 디퓨저나 고급 백화점 화장품 매장 특유의 포근한 분말 플로럴로 귀결됩니다. 작성자분 말씀대로 '백화점 1층 화장품 매장 냄새'라는 표현이 상당히 정확한데, 이건 단순히 대중적인 향이라서가 아니라 튜베로즈 특유의 복합적인 크리미함이 라벤더나 머스크와 만나면서 상업 공간용 향수에서나 느낄 수 있는 무난함으로 수렴되기 때문입니다. 가을용으로 기대하고 들이면 싱그러움도 무게감도 애매한 지점에서 머물러서 실망하기 딱 좋은 구성이에요. 다만 디캔으로 들이셨다면 희석 과정에서 탑노트뿐 아니라 베이스의 연결감도 조금 무너졌을 수 있어서, 원액 기준으로는 체리나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실이 오프닝에서 조금 더 명확하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그래도 근본적인 향의 성격 자체가 바뀌지는 않더군요. 저도 이 향은 가을 시그니처보다는 연중 실내용, 그것도 혼자 즐기기보다는 누군가를 만나는 자리에서 부담 없이 뿌리기 좋은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와 달랐을 때의 허탈함은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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