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듀프계에서는 꽤 알려진 물건인데, 기대를 좀 내려놔야 합니다. 노트만 보면 피치랑 머스크 섞인 화이트 플로럴이라 달콤하고 예쁠 거 같은데, 실제로 뿌려보면 알코올 휘발 후 첫 인상이 좀 저렴합니다. 진한 자스민이나 꿀 느낌의 허니서클을 기대하면 안 돼요. 합성 티가 나는 달달한 피치가 확 끼얹은 듯 튀고, 자스민은 지극히 평면적입니다. 차라리 이 가격이면 다른 걸 고르든가, 가볍게 칙칙 뿌리는 데 의미를 둬야 해요. 그런데 딱 그 용도의 값은 합니다. ㅎㅎ 단 세 시간이면 향이 자취를 감추니, 지속력에 예민한 분은 거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