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꺼 다 싸구려라 무시하는 사람 많은데, 텍스쳐 라인은 예외로 쳐줘야 합니다. 팩트는 2000년 출시 당시 조향사가 꽤 공들인 흔적이 보여요. 시트러스에 프레시 스파이시 살짝 얹은 건데, 요즘 여름용 시트러스만 주구장창 뒤지는 계절에 이거 발견하면 소름 돋습니다. 흔한 레몬 세제향 말고 진짜 오렌지 껍질 까는 그 상쾌함에 생강 비슷한 스파이시가 은근하게 받쳐줘서 싸구려 티를 말아먹었어요.
단점은 지속력 3시간 컷, 그것도 옷에 뿌려야 간신히 버팁니다. 결론은 가격 생각하면 여름 데일리로 격하게 굴릴만한 향인데, 재고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아쉽네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