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장 퍼퓨머의 Santal은 1978년 출시된 우디 계열 향수입니다. 주요 어코드는 우디, 모시, 어시로 정리되어 있네요.
가을 향을 찾다 보면 묵직한 우디나 시프레, 스파이시 계열에 눈이 가는 시기인데, 이 향은 그런 분류표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우디와 모시, 어시라는 축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겠습니다. 이름만 보고 샌들우드가 선명하고 달큰하게 퍼지는 향을 기대한다면 실제 인상과 다를 수도 있겠고요. 제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만으로는 구체적인 노트 구성이나 잔향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1978년작이라는 점은 제게 구매를 접을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향수는 출시 연도보다 실제로 맡았을 때 취향에 맞는지가 먼저고, 수집도 결국 취미니까요. 다만 풀배 구매 전에는 가능하면 직접 시향해 보고 결정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저는 디캔은 보관 상태에 따라 향이 변할 수 있다고 봐서 풀배를 선호하지만, 이 향이 어떤 사람에게나 잘 맞을 거라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