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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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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포리오 아르마니 2026년 신작이라기에 한 번 시향해봤습니다

이 글은 Emporio Armani Stronger With You Spices(Emporio Armani Stronger With You Spices)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향수는취미

2026-08-29 23:50:57.22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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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시 계열을 좋아하지만 클로브가 과하면 금방 질리는 편이라 조심스럽게 손목에만 살짝 뿌려봤네요. 첫 느낌은 만다린과 베르가못이 가볍게 지나가고, 이내 블랙페퍼와 시나몬이 명확하게 올라오는데 흔한 따뜻한 차 계열 스파이시와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애프리콧이 은근하게 단맛과 살구 특유의 텁텁한 과실감을 더해주면서 스파이스들이 날카롭게 치솟지 않도록 눌러주는 역할을 하더군요. 예전에 시나몬 과다로 머리 아팠던 경험이 있는데, 이쪽은 시종일관 차분하게 바닐라와 클로브가 받쳐 주면서 베이스로 갈수록 부드러워집니다. 확실히 오리엔탈 계열이되 캔디처럼 달지 않고, 스파이스의 드라이한 질감이 긴 여운으로 남는 점은 취향에 맞았어요. 다만 초반 만다린과 베르가못이 생각보다 금방 사라져서 프레시 스파이시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조금 싱거울 수도 있겠다는 인상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6

댓글 2

  • 겨울만기다림2026-08-30 03:53:43.223Z

    아... 이거저도 궁금했던 제품이네요. 솔직히 시나몬 과하면방향제 같아져서 손절한 적 많아서리ㅠㅠ 근데 애프리콧으로날카로운 거 눌러주는 구조면 좀 다르긴 하겠네요. 클로브 억제도 잘 됐다니까 저처럼 앰버 좋아하는 사람한텐 미들부터 기대되긴 하는데, 문제는 교대 끝나고 체온 올라갔을 때 과일 잼처럼 안 변할지ㅎㅎ 살구향이 은근 변덕 심해서 거기서 갈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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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지옥철2026-08-30 15:11:12.483Z

    아 애프리콧이 들어가서 스파이스를 눌러주는 역할이라니, 그 조합 신의 한 수였네요. 저도 클로브 과한 향은 쓰기 전에 지쳐서 거르는 편인데, 살구 같은 과실이 중간에서 완충해주면 훨씬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좋죠. 영업 뛰면서 은은하게 깔리면 호감도 높겠다 싶은데, 혹시 잔향부는 어떤 느낌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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