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복도에서 이거 뿌려보고 사과향에 잠깐 살았네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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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기다림
2026-08-21 14:38:24.980Z
병원 복도에서 이거 뿌려보고 사과향에 잠깐 살았네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아 ㅋㅋ 사과향 병원에서 터지면 힐링 ㅇㅈ
저는 그 사과향이 30분도 못 가더라고요. 이솔라 블루 초반은 진짜 사과주스 쏟은 것처럼 상큼한데, 그다음부터 메리골드랑 시클라멘 같은 화사한 꽃이 확 올라오면서 금방 화장품 향으로 변해요. 병원 복도처럼 냉방 빵빵한 데선 괜찮았겠지만, 밖에 나가면 이게 꽃향이 찐득하게 달라붙어서 오히려 답답해지죠. 여름 향수는 결국 드라이다운이 관건인데, 이솔라 블루는 앰버랑 머스크가 너무 얇아서 끝맛이 급하게 사라지거나 옷에 배면 꽃비누 냄새만 남아요. 저도 매장에서 맡고 '아 이거지' 했다가 퇴근길 지하철에서 열기랑 섞이니 속이 메스꺼워서 결국 당근했네요. 병원이 아니라 사무실 복도면 얘기가 달라졌을 겁니다.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병원 특유의 소독약 냄새랑 섞이면 오히려 사과향이 더 맑게 올라오는 것 같더라고요. 밀폐된 복도에서도 머리 아프지 않게 버텨주면 그게 진짜 여름용으로 쓸 만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