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 암브로시아 디 피오리, 19년 출시된 오리엔탈 플로럴인데 처음 뿌리면 허니서클이랑 자스민 튜베로즈가 한 방에 확 올라와요. 화이트 플로럴 특유의 그 달고 비릿한 톤이 상당히 강해서 초반엔 숨 막히는 느낌 받는 분도 있을 거고. 근데 30분 지나면 자스민이 살짝 꺾이고 다마스크 로즈가 중심 잡으면서 오리스의 흙냄새 섞인 파우더감이 깔리기 시작함. 결론은 화이트 플로럴 덩어리인데 오리스가 버텨주느냐 못 버텨주느냐, 본문은 이걸로 갈림. 무거운 플로럴에 오리스가 안 받쳐주면 그냥 백합꽃다발에 코 박고 있는 느낌이라 호불호 확 갈릴 거예요, ㅋㅋ.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