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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아나, 파퓸 드 말리에서 시도한 가장 대담한 여성향 플로럴 구르망

이 글은 Oriana(Oriana)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8-29 10:59:09.29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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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출시 당시부터 블랙커런트와 라즈베리의 프루티 어코드가 오렌지 블로섬의 플로럴과 만난다는 구성 자체는 솔깃했지만, 막상 분사해보니 베르가못과 만다린 오렌지가 끌어올린 시트러스 오프닝이 상당히 강렬해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 지점에서 파퓸 드 말리가 의도한 직관적 달콤함보다는 합성 라즈베리 캔디를 연상시키는 인공적인 스위트니스가 두드러져 취향이 갈릴 만한 도전적인 첫인상이더군요. 중반부터 오렌지 블로섬이 서서히 자릴 잡으면서 겨우 구르망 계열로서의 체면을 세우는데, 그럼에도 초반의 톡 쏘는 듯한 시트러스 잔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클래식한 바닐라 계열 구르망을 기대하신 분들에겐 낯설게 느껴질 법한 구조입니다. 수집가로서 흥미롭긴 하나, 같은 브랜드의 델리나나 카시끼처럼 시간이 지나도 정직하게 무드가 전개되는 작품들에 비하면 오리아나는 확실히 호불호가 존재하는 향수라는 게 제 결론입니다 :)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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