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록
자유 게시판

문득 꺼내본 2015 리미티드, 빅터앤롤프 플라워밤

이 글은 Flowerbomb Limited Edition 2015(Flowerbomb Limited Edition 2015)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향수는취미

2026-07-18 15:16:21.583Z

601

며칠 전 서랍 정리하다가 오래전 받아둔 빅터앤롤프 플라워밤 2015 리미티드 에디션 미니어처를 발견해서 꺼내봤습니다. 오리엔탈 플로럴 계열인데, 탑의 베르가못과 오스만투스가 주는 시트러스 그린 느낌이 생각보다 오래가는 편이더라고요.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티 노트 특유의 맑은 쌉싸름함 위로 프리지아랑 자스민, 오렌지 블로섬 같은 화이트 플로럴이 얹히는데, 여기서 좀 의외였던 건 시간이 지나도 제 살갗에서는 전형적인 오리엔탈 바닐라의 무게감보다는 꽃향기 쪽이 더 오래 남았다는 점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보기에 개성은 분명히 있지만, 요즘 얇고 선형적인 니치 향들에 길들여진 코에는 확실히 당시의 취향을 반영한 묵직한 꽃다발 같아서 자주 손이 가진 않을 것 같네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4

댓글 1

  • 풀배컬렉터J2026-07-19 10:23:07.814Z

    저도 빅터앤롤프 플라워밤 리미티드는 처음 접했을 때 꽤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플라워밤의 달콤한 프랄린 베이스를 기대했는데, 의외로 그린 노트가 상당히 오래 지속되더군요. 미니어처는 아쉽게도 알코올 비중이 높아 오래 두면 탑노트가 먼저 날아가는 경향이 있어서, 2015년산이면 지금쯤 베르가못보다는 중후반부가 더 도드라질 시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티 노트와 오렌지 블로섬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 향의 진가가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3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문득 꺼내본 2015 리미티드, 빅터앤롤프 플라워밤 | Flowerbomb Limited Edition 2015 후기·커뮤니티 · 향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