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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니아 일 프로푸모 밀레지마토, 이름값 하는지 짚어봄

이 글은 Colonia Il Profumo Millesimato(Colonia Il Profumo Millesimato)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정품인증해드림

2026-06-13 14:05:08.02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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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니아 일 프로푸모 밀레지마토 2025년작, 출시 직후 바로 들여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시트러스 아로마틱 치고 베르가못·블러드 오렌지·자몽 삼중주가 생각보다 톡 쏘는맛 없이 얌전하게 깔려요. 페티그레인과 오렌지 리프가 시트러스 상단 받쳐주는 구조라 청량감은 분명 있는데, 중반부터 로즈마리랑 우디 베이스 올라오면서 확실히 밀레지마토 답게 무게감 생깁니다.

요즘같은 더운 철에 찾는 팡팡 터지는 시트러스 기대했다면 살짝 애매할 수도 있겠네요. 오히려 초여름보단 늦봄이나 초가을에 어울리는 결이라, 여름 시원한 향 원픽으로는 호불호 갈릴 거 같고 저라면 레이어드로 풀어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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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

댓글 5

  • 겨울만기다림2026-06-13 18:05:07.920Z

    아 시트러스가 얌전하다니 흥미롭네요. 콜로니아 라인은 보통 탑에서 팡팡 터지는 느낌인데 이건 좀 다르게 가나봐요. 근데 저는 중반 넘어가면서 우디랑 로즈마리 올라오면 아무리 가벼운 척 해도 여름에 부담스럽더라구요 ㅠㅠ 땀조금만 나도 향이 확 무거워져서 제기준엔장마 끝나고 초가을쯤이 딱일 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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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배컬렉터J2026-06-14 12:07:07.506Z

    저도 며칠 전 시향하고 왔는데, 베르가못과 자몽을 내세운 오프닝이 예상보다 훨씬 정적이어서 첫인상에서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분명히 토닥토닥 터지는 느낌이 아니라 묘하게 뉘앙스가 뭉개져서 올라오더군요. 게다가 후반 우디 베이스가 부각되는 방식이 밀레지마토 특유의 화사한 투명함보다는 꽤 묵직하게 깔려서, 개인적으로는 여름용 시트러스 아로마틱으로 분류하기엔 다소 난감한 무게감이었습니다. 콜로니아 라인을 꾸준히 모으는 입장에서 이번 작품은 계절 경계에 어중간하게 걸쳐진 느낌이 강해 보류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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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린맘2026-06-14 12:55:07.528Z

    전 시트러스 삼중주는 분명 고급스럽고 얌전하게 떨어지는데 밀레지마토 특유의 그묵직한 우디가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갑자기 겨울 아저씨 화장품냄새로 바뀌네요. 요즘여름용으로 팡팡 터지는발랄함 찾는 분들 취향은 아닐 거 같고 쿨링감을 표방했으면서 전체적으로 너무 고상해요. 이런 더운 날씨에 목덜미에얹었다간 중반부터은근히숨막혀서 호불호 많이 갈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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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퓸덕질2026-06-14 13:06:07.528Z

    베르가못 잠잠한거 실화냐 ㅠㅠㅠ 믿었던 콜로니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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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드스쿨겔랑2026-06-15 04:07:07.575Z

    그 베르가못과 자몽의 얌전한 상단 표현에 동의합니다. 흔히 시트러스라 하면 톡 쏘는 탄산감을 기대하며 접근했다가 밋밋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건 애초에 청량감을 목표로 둔 것이 아니라 무게감 있는 구조물의 입구 역할을 하는 거예요. 말씀하신 것처럼 중반 이후에야 이 향의 진짜 성격이 드러나지요. 로즈마리 특유의 쌉싸름한 허브감과 뼈대가 단단한 우디가 올라오면, 생각보다 체온을 타며 묵직하게 자리 잡습니다. 이름값에 대해 굳이 첨언하자면, 눈에 띄는 개성보다는 고전파의 바른 자세를 보여주는 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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