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록
자유 게시판

라타파 블루우드... 사과+우드 조합이 알고보니 내 적이었당

이 글은 Blue Oud(Blue Oud)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지갑은텅장

2026-08-20 09:54:48.764Z

392

블루우드 시향하고 왔는데나란 인간 또 속았구나 싶었음 ㅋㅋㅋ 오프닝은 진짜 사과랑 베르가못이 상큼하게 터지는데... 이 조합이 묘하게샴푸향 같아서 거부감 없이 들어오더라. 근데 10분도안 돼서 블랙페퍼가 확 치고 올라오면서 갑자기 "어? 이거 뭐지?" 싶어짐. 프루티노트는 증발하고우드가메인으로 깔리는데 자스민이 너무 희미하게 섞여서 꽃향인지 비누향인지 구분이 안 감 ㅠㅠ 결국 내 팔에선 무슨 목욕탕 나무 향 같은 게 3시간 내내 맴돌았음... 2018년 출시인데 지금까지 생존한 거 보면 호불호 갈리면서도 좋아하는 사람은 좋나봄 ㅎㅎ 나는 패스당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7

댓글 2

  • 향수는취미2026-08-20 12:37:49.736Z

    저는 오히려 그 애매한 자스민 포인트가 블루우드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페퍼랑 우드가 올라오는 속도가 체온이랑 습도에 따라 너무 급해서, 결국 사과는 오프닝용 향료구나 싶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샴푸향으로 끝나버린 타 프루티 우드보다 이쪽이 훨씬 정직하다고 느꼈습니다. 오래 쓰기엔 호불호가 칼같이 갈리는 조합이라, 본문에 공감 가는 구간이 많네요.

    4
  • 풀배컬렉터J2026-08-21 23:06:06.456Z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라타파 향수들은 대체로 오프닝의 재현력은 놀랄 만큼 정교한데, 핵심 노트가 증발하고 베이스로 진입하는 그 전환 구간에서 원본의 유려함이 깨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블루우드의 경우 말씀하신 그 사과와 베르가못의 조합이 주는 첫인상은 꽤 세련된 편인데, 블랙페퍼가 치고 올라오는 타이밍에 자스민이 향을 부드럽게 감싸주지 못하면 우드와의 연결이 어색해집니다. 결국 프루티도 플로럴도 아닌 애매한 잔향만 남아서, 그 지점에서 실망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드라이 다운에서 갈리는 걸 느끼실 땐 이미 풀보틀 구매가 부담스러워지는 게 당연한 거죠 :)

    5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라타파 블루우드... 사과+우드 조합이 알고보니 내 적이었당 | Blue Oud 후기·커뮤니티 · 향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