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 계열인데 프레시 스파이시로 시작하는 레이어링이 관건이죠. 초반 진저가 얼마나 튀는지 보고 판단해야.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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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인증해드림
2026-07-28 13:30:07.571Z
레더 계열인데 프레시 스파이시로 시작하는 레이어링이 관건이죠. 초반 진저가 얼마나 튀는지 보고 판단해야.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ㄹㅇ 레더 계열인데 프레시로 시작한다길래 좀 의아했는데 진저가 그 사이 잇는 역할이구나 근데 여기서 진저가 과하게 쎄면 걍 생강차 레더 되버리니까 그 밸런스가 진짜 관건일듯 ㅋㅋ 나도 예전에 진저노트 과한 시향후기 보고 거른적 있는데 후기 써주면 ㄱㅊ?
아 진짜 공감뀨 ㅠㅠ 저도 시향 한번 해봤는데 초반 진저가 생각보다 확 올라와서 당황했엉... 레더 기대했는데 초반 스파이시가 생각보다 강해서 과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더라구요 ㅋㅋㅋ 레이어링 진짜 관건일듯 >
네, 말씀하신 대로 보스 보틀드 비욘드는 정말 접근을 신중하게 해야 하는 향이라는 데 공감합니다. 단순히 '레더 향'이라고 규정하기에는 초반 진저의 스파이시함이 생각보다 강하게 튀어나와서,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향 전체의 인상이 갈리는 것 같아요. 저는 시향할 때 종종 실수하는 게, 시향지에 뿌린 첫 인상만으로 속단한다는 점인데, 이 향은 특히나 피부에 올렸을 때 진저의 톤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종이에서는 정제된 스파이시함이었는데, 제 손목에서는 캠퍼리한 알싸함이 섞이면서 예상보다 훨씬 거칠게 열렸습니다. 처음에는 '이거 교실에서 뿌릴 수 있는 향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중학년 아이들은 향에 예민한 편이라, 스파이시 계열이 공기 중에 조금만 퍼져도 얼굴 찡그리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 다만 시간이 좀 지나면서 가죽과 베티버가 올라오기 시작했을 때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진저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바닥에 깔리는데, 처음처럼 튀지 않고 약간 따뜻한 흙내음 같은 질감으로 바뀌더라고요. 여기에 비욘드 특유의 가죽 노트가 마감재처럼 올라오면서 꽤 차분해졌습니다. 이때부터는 '아, 이 향의 진짜 얼굴은 이거구나' 싶었어요. - 결론적으로는 저도 각오가 필요하다는 작성자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 낮에는 진저가 생각보다 오래 남을 수 있어서, 실내에 오래 있을 계획이면 아침 일찍 뿌리고 충분히 시간을 두고 베이스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더라고요.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시향 첫날에 민망한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향을 밤에 야외에서 가볍게 산책할 때나, 주말처럼 사람 많은 실내를 피하는 날에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래도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로 정직한 가죽 향을 만나는 게 쉽지 않아서, 단점을 알고 다루면 꽤 오래 갈 만한 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