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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1 디캔 왔는데 ㅋㅋㅋㅋ 존나 당황스럽다

이 글은 Original Eau de Cologne(Original Eau de Cologn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ㅁㄴㅇㄹ

2026-07-12 04:19:52.634Z

422

아 ㅋㅋ 시트러스 계열 여름용으로 돌리는 중인데 4711 오리지널 디캔 사봄 베르가못이랑 레몬 오렌지 터지는 시트러스에 라벤더 로즈마리 네롤리 깔린 아로마틱인데 이거 1792년 출시라더니 진짜 조선시대 향수냄새 나네 ㅋㅋㅋㅋ 처음 뿌리면 약국 알코올 솜냄새인데 10분 지나니까 은은한 허브 시트러스로 바뀜 근데 지속력이 진짜 30분도 안 감 풀배 뿌려도 소멸함 ㄹㅇ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6

댓글 2

  • 정품인증해드림2026-07-12 04:25:49.877Z

    아 ㅋㅋㅋ 이거 진짜 공감 갑니다. 저도 처음 4711 오리지널 접했을 때 똑같은 생각 했어요. 조선시대 향수냄새라는 표현이 너무 적절한데, 정확히 말하면 그 시대 약국이나 이발소에서 쓰던 포마드 냄새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팩트는 이 제품이 오드콜로뉴의 원조고, 1792년이면 진짜 나폴레옹이 쓰던 거거든요. 근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향수의 기본 구조조차 제대로 안 잡힌 날것 그대로의 물건입니다. 글쓴 분 말대로 처음 뿌리면 알코올 솜냄새가 확 올라오는데, 이게 당시에는 위생 개념으로도 쓰였던 거라 의약품 스타일이에요. 향수라기보단 의료용 알코올에 허브 우려낸 틴쳐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지속력 30분도 안 간다는 거, 과장 아니에요. 풀배로 뿌려도 15분 지나면 피부에서 증발하는 수준이고, 옷에 뿌려야 겨우 체취처럼 남는 정도. 근데 이건 단점이기도 하지만 원래 오드콜로뉴라는 장르 자체가 이런 농도로 만들어진 거라, 4711만 깔 건 아니고요. 에르메스 닐정원이나 조말론 같은 것들도 사실 지속력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차라리 이쪽은 가격이라도 착하니까 덜 화나죠. 결론은, 여름철에 그냥 기분전환용으로 샤워하고 한 번 쫙 뿌리고 나가면 상쾌해서 나쁘지 않은데, 향수를 기대하고 사면 반드시 실패하는 물건입니다. 리필하거나 디캔 더 사기 전에 꼭 본품 한 번 써보시길. 저도 예전에 200ml 병 샀다가 반쯤 남기고 중고로 넘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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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만기다림2026-07-13 07:48:14.181Z

    아 저도 작년에 호기심에샀다가 뿌리자마자 랩실 알코올 솜 생각나서 당황했어요ㅋㅋ 근데이거 구조가진짜 독특한게, 초반싹 사라지는 줄 알았는데 한여름 땀섞이니까베이스에 깔린네롤리랑 약간 촌스러운 허브가 은근 다시 올라오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결국 여름엔 안뿌려요ㅠㅠ 땀+향 섞이는게너무 싫어서… 지속력은진짜 티슈에 뿌려도 20분컷이라 풀뿌 말고옷 안쪽에다 쏘는 게 그나마 오래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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